‘영웅적 활약’ 라우타로 미쳤다! 인테르, 2실점 후 3골 몰아치며 나폴리 격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인테르밀란이 나폴리 상대로 2실점한 뒤 3골을 몰아쳐 극적 역전승을 따냈다.

6(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2026-2027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 경기를 치른 인테르밀란이 나폴리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인테르가 3전 전승으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반면 나폴리는 첫 경기 승리 이후 코모, 인테르 두 강팀을 만나 연패하면서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후반 5분부터 나폴리가 두 골을 몰아치면서 앞서갔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인테르 빌드업의 실수를 이끌어냈다. 마테오 폴리타노의 왼발 슛이 막히자, 튕겨 나온 공을 오른발로 다시 차 넣었다. 3분 뒤에는 라스무스 호일룬의 추가골이 터졌다. 나폴리의 한 차례 공격이 몰아친 뒤 인테르가 차분하게 빌드업을 시작하나 싶었으나, 나가는 줄 알고 내버려 둔 공이 천천히 구르다가 선 안에서 멈춰섰다. 인테르 선수들이 방심한 가운데 조반니 디로렌초가 이 공을 잡아 호일룬에게 전달했고, 호일룬이 왼발 강슛을 성공시켰다.

두 골 모두 인테르 수비진의 방심과 나폴리의 높은 집중력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었다. 팽팽하던 승부의 맥이 탁 풀려버리면서 인테르가 뒤집기는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인테르는 후반 11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롱 패스를 받은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골대 옆으로 침투하면서 원터치 컷백 패스를 건넸고, 마르티네스가 몸을 날리며 밀어 넣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세웠던 디마르코답게 발만 대면 넣을 수 있는 패스를 제공했다. 3분 만에 한 골 따라가면서 인테르가 추격을 시작했다.

그대로 경기가 막판까지 흘러갔고, 나폴리는 후반 35분 마지막 교체카드로 윙어 알리송 산투스를 센터백 브누아 바디아실로 교체하면서 한껏 웅크린 상황이었다. 반면 인테르는 공격 숫자를 늘렸다.

나폴리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37분 카를로스 아우구스투의 크로스를 마르퀴스 튀람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이 됐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인테르의 코너킥 공격에 이어 문전에서 혼전이 벌어졌다. 마누엘 아칸지가 어찌어찌 발을 대 옆으로 흐르는 공을 향해 마르티네스가 달려들어 차 넣었다. 극적인 역전이었다. 마르티네스가 관중석으로 달려가 서포터 앞에서 세리머니를 했다.

인테르는 특유의 정신력을 보여줬다. 반면 나폴리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특유의 소극적인 축구를 하다가 승리 원동력을 스스로 걷어차고 말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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