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6경기 무승! ‘손흥민 1골 1도움’ 분투 무색하게 만든 처참한 수비로 2-2 무 [LAFC 리뷰]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맹활약으로 로스앤젤레스FC(LAFC)가 5경기 무승을 탈출했다.

6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미국 유타주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4라운드를 치른 로스앤젤레스FC(LAFC)가 레알솔트레이크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LAFC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타일러 보이드, 손흥민, 드니 부앙가가 공격 조합을 맡았고 마크 델가도,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중심을 잡았다. 제이콥 샤펠버그와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좌우 윙백에 섰고 예르빈 체베르코, 은코시 타파리, 애런 롱이 수비벽을 쌓았고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솔트레이크는 5-4-1 전형으로 맞섰다. 세르지 솔란스가 원톱에 섰고 디에고 루나, 루카 모이사, 노엘 칼리스칸, 사바 로브자니쩨가 미드필드 배치됐다. 후안 마누엘 사나브리아, 루카스 엥겔, 후안 호세 아리아스, 필립 퀸턴, 알렉산드로스 카트라니스가 파이브백을 구축했고 하파엘 카브랄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요리스가 초반 골문을 지켰다. 전반 6분 만에 루나에게 연달아 박스 앞 슛을 허용했는데 요리스가 두 차례 모두 반응하면서 선방했다. 이후 전반 8분 부앙가의 코너킥을 타파리가 헤더로 유효슛을 만들며 반격했다.

드니 부앙가(왼쪽), 손흥민(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드니 부앙가(왼쪽), 손흥민(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과 부앙가가 선제골을 합작했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하프라인 밑으로 움직이며 패스를 받았다. 이때 손흥민에게 센터백 한 명이 끌려나왔고 이에 발생한 뒷공간으로 부앙가가 질주했다. 컨트롤한 손흥민은 왼발 패스로 뒷공간에 공을 떨어뜨렸다. 부앙가가 박스 안까지 공을 몬 뒤 수비를 앞에 두고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그러나 얼마 못 가 동점 실점했다. 후반 18분 루나가 박스 앞 좁은 공간으로 전진 패스를 찔렀다. 공 다툼에서 솔트레이크가 승리했고 칼리스칸이 태클하듯 밀어준 패스를 로브자니쩨가 파고들어 일대일 마무리했다.

솔트레이크가 박스 앞에서 침착한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37분 루나가 좁은 공간에서 공을 간수한 뒤 가운데로 치고 들어왔다. 이후 내준 공을 로브자니쩨가 중거리 슛으로 처리했는데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손흥민이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38분 LAFC가 역습을 전개했다. 마크 델가도가 왼편으로 길게 때려준 패스를 부앙가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받아 박스 안으로 쇄도했다. 이후 컷백을 손흥민이 왼발 강슛으로 마무리했다. 슛은 골키퍼 손 맞고 크로스바 상단을 때린 뒤 골라인 안으로 들어갔다.

요리스가 좋은 선방을 펼쳤다. 전반 41분 문전 오른편으로 파고든 엥겔이 요리스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슛했다. 바운드된 슛을 요리스가 펄쩍 뛰어 팔로 쳐 내면서 골문을 사수했다.

손흥민이 좋은 슛 감각을 보여줬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전매특허인 스텝오버 후 왼발 감아차기를 때렸는데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LAFC가 후반에도 공세를 펼쳤다. 후반 5분 샤펠버그의 왼발 크로스가 문전으로 정확히 날아왔는데 보이드가 오른발에 맞추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후반 6분 부앙가가 낮게 밀어준 패스를 수비와 맞붙은 타파리가 시선을 놓치면서 다리 사이로 흘렸다.

위고 요리스(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위고 요리스(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요리스의 슈퍼세이브가 나왔다.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나가 짧게 밀어준 패스를 모이사가 박스 앞에서 슛을 쐈다. 이때 문전 자리한 선수들 발에 맞고 굴절된 공을 요리스가 반대 동작임에도 왼팔을 쭉 뻗어 선방했다. 후반 13분 손흥민 패스 미스를 가로챈 칼리스칸이 중거리 슛을 때렸는데 이마저도 요리스가 막았다.

솔트레이크는 후반 12분 로브자니쩨, 아리아스를 제외하고 에이든 헤자카니, 드안드레 예들린을 넣었다. 후반 25분 모이사를 빼고 콜린 거스크를 추가로 바꿨다.

LAFC가 동점 실점을 헌납했다. 후반 30분 LAFC의 애매한 클리어링이 문제였다. 박스 앞 넓은 공간에서 공을 잡은 헤자카니가 전진한 뒤 슈팅했다. 요리스가 1차 선방했지만, 이후 세컨볼을 칼리스칸 차 넣었다.

데니 부앙가와 손흥민(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데니 부앙가와 손흥민(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LAFC가 크게 흔들렸다. 솔트레이크 속공에 휘둘리며 수비 집증력을 흐트러졌다. 특히 공격수의 개인 돌파를 제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33분 루나에게 중앙 돌파를 헌납하더니 이후 솔란스에게 양발 드리블로 제쳐지자, 무리한 파울로 위험 지역에서 프리킥을 내줬다. 다행히 헤자카니 킥은 수비벽에 걸렸다. LAFC는 후반 37분 샤펠버그, 보이드를 빼고 라이언 라포소, 아르만도 지프를 넣었다.

손흥민이 분투했다. 후반 40분경 중앙에서 전진 드리블 후 왼발 슛을 쐈는데 수비벽에 걸렸다. 이어진 상황에서 동료의 장거리 패스를 보고 왼쪽 뒷공간으로 달려들었는데 수비 두 명 견제를 이겨내지 못했다.

손흥민의 역전골이 아쉽게 막혔다. 후반 42분 홀링스헤드가 공을 끊어 곧장 뒷공간 패스를 찔렀다.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고 오른편으로 골키퍼까지 제친 후 빈 골문으로 오른발 슛을 쐈다. 그러나 예들린이 슈퍼 태클로 골라인 직전 차단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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