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그리고 안양에 대한 애정” 유병훈 감독이 밝힌 복귀 계기 [케터뷰]
유병훈 FC안양 감독. 김진혁 기자
유병훈 FC안양 감독. 김진혁 기자

[풋볼리스트=안양] 김진혁 기자=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복귀를 결정한 계기를 밝혔다.

6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FC안양과 강원FC가 맞대결을 펼친다. 안양은 8승 10무 8패(승점 34) 8위, 강원은 9숭 10무 6패(승점 37) 5위다.

유병훈 감독이 돌아왔다. 직전 부천FC1995전 이후 발생한 사퇴설이 극적으로 봉합됐다. 유 감독 사퇴의 계기가 된 이우형 단장도 사임 의사를 철회 후 복귀했다. 돌아온 수뇌부를 중심으로 안양 선수단도 재결집했다. 강원FC전을 앞두고 팀 훈련 간 선수단 집중도는 물론 훈련 성과도 인상적이었다는 현장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유 감독은 “먼저 지난 부천전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연맹, 기자단, 팬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여러 보도로 인해 구단주님, 팬들, 선수단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경기장에서 모습과 결과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사과했다.

선수단에게 전할 메세지로는 “경기 외적인 부분은 선수들이 감당하거나 책임질 부분은 없다. 내가 감당해야 한다. 선수들은 흔들림 없이 훈련하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라며 “수요일부터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고참 선수들은 여러 팀 경험이 있다. 여러 감독님을 만나고 나가고 들어오는 등 겪어서 그런지 주장부터 형들이 먼저 나서서 팀 분위기를 잡아주고 파이팅도 외쳤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분위기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유병훈 FC안양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유병훈 FC안양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선수단 세대교체 필요성에 대한 주변 여론도 다시 잡았다. “고참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듯하다. 변화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변하면 안 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무조건적 변화는 옳지 않다. 젊은 선수들에게 조금 더 기회를 주는 식으로 순환하면서 해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복귀를 결정한 결정적 계기에 대해 유 감독은 “책임감이다. 안양에 대한 애정도 너무 크다. 주변의 만류도 있었지만, 어느 한 부분 더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결정적이라기보단 팬들, 선수단, 구단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책임을 갖고 하기로 마음먹었다”라고 밝혔다.

강원전 승리가 안양 분위기 반전의 방점이 될 수 있다. 공교롭게도 현재 강원의 핵심 자원이 부상 및 대표팀 차출로 빠져있다. 관련해 유 감독은 “선수는 빠졌지만, 색깔이나 스타일은 크게 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핵심 이탈은 우리에게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본다. 그렇다고 우리는 아직 좋은 분위기가 아니다. 강하게 맞서야 한다. 다른 선수가 나온다고 쉽게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끝까지 집중하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경기를 하자고 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승리 시 안양은 최대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시즌 목표인 6강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다. 유 감독은 “목표는 6강 진입이다. 그런데 중위권이 많이 몰려 있고 촘촘하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 한 경기 한 경기를 진짜 소중하게 생각한다. 순위권에서 멀어지면 동기부여가 떨어지기 때문에 목표를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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