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차출+줄부상’ 강원 정경호 감독의 쓴웃음 “호텔에 낯선 선수 많더라고요” [케터뷰]
정경호 강원FC 감독. 김진혁 기자
정경호 강원FC 감독. 김진혁 기자

[풋볼리스트=안양] 김진혁 기자= 정경호 강원FC 감독이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여러 선수들의 이탈에 쓴웃음을 지었다.

6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FC안양과 강원FC가 맞대결을 펼친다. 안양은 8승 10무 8패(승점 34) 8위, 강원은 9숭 10무 6패(승점 37) 5위다.

강원이 몇몇 핵심 전력 없이 안양을 상대한다.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해 이기혁, 신민하, 이승원이 제외됐다. 게다가 투치, 고영준, 최병찬 등 부상으로 빠졌다. 최근 강원은 3경기 무승 중이다. 10경기로 넓혀도 3승 4무 3패로 부진한 흐름이다. 6위권 확보에 분수령이 걸렸다. 안양과 승점 차가 3점 뿐인 상황에서 어려움을 타파한 전술적 방책이 필요한 강원이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정 감독은 “오랜만에 원정왔는데 낯선 선수들이 호텔에 많이 있더라(웃음). 그 선수들한테 굉장히 큰 경험이다. 강원은 아시다시피 김병지 대표팀과 구단의 목표는 어린 선수를 많이 키우자는 것이다. 정서적인 부분도 있고 정책상 이유도 있다. 이런 기회를 통해 한 두 명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성장의 발판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정 감독 말처럼 선발 명단에 김도연, 벤치 명단에 고은석, 정승빈, 김태환, 조원우 등 여러 22세 이하 자원이 포함됐다. 정 감독은 “형들 하는 거 보고 잘 배울 건 배우고 뒤에서 에너지를 잘 채워달라고 했다. 분위기 싸움이니 긴장하지 말고 전투를 잘 준비하라고 이야기했다”라고 했다.

강원은 유독 안양에 약한 모습이다. 지난 2025시즌 유병훈 감독의 안양이 K리그1 승격한 뒤 5차례 맞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상대 전적은 2무 3패다. 특히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붙은 2경기는 모두 패했다. 강원전을 앞둔 안양은 유병훈 감독 사퇴설이 해프닝으로 끝났다.

정 감독은 “어수선한 건지 더 뭉친 건지는 모르겠다. 유병훈 감독님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감독님이다. 코치 생활도 오래 하셨고 안양이라는 팀을 굉장히 좋은 팀으로 만들고 계신다. 감독으로서 좋은 자리로 가고 계신다”라고 전했다.

카림이 K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그런데 포지션이 센터백이다. 정 감독은 “센터백이 없다. 짧은 시간이지만, 소통해서 카람의 부족한 부분과 박호영의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 거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기력 부진에 대해선 “휴식기 전까지는 역동적인 하이프래싱, K리그에 없던 모델을 가지고 히트를 쳤다. 휴식기 이후 날씨가 더워지면서 고영준, 최병찬 등 부상으로 나가고 여러 압박을 잘할 수 있는 선수가 조금씩 이탈했다. 송준석 입대도 마찬가지다”라며 “감독은 선수에 맞는 전술을 짜야 한다. 다른 선수들한테 강한 압박 역할을 맡기기는 어렵다고 본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경기를 뛰는 선수들의 장점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포커스를 맞추고 전술을 입혀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건희가 스트라이커로 나선 부분에 대해 “오늘 콘셉트가 중앙에서 공을 지켜주고 미들 블럭 압박 타이밍을 가져가는 것이다. 김건희한테 잘 어울린다. 장점을 살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 공간 그리고 선수 사이 사이 그리고 상대가 잘하는 것들에 대해 복합적인 걸 매치해서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