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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박윤정호가 세계 무대에서 기분 좋게 첫발을 내디뎠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U20 대표팀은 지난 6일(한국시간) 폴란드 소스노비에츠의 아레나 소스노비에츠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러 프랑스와 1-1로 비겼다. 한국은 프랑스와 공동으로 조 2위에 올랐다.
한국이 여자 축구 강호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를 잡을 뻔했다. 전반 12분 프랑스가 수비 진영에서 패스로 풀어나오려던 걸 정다빈이 슬라이딩 태클로 끊어냈다. 흘러나온 공을 잡은 조혜영은 정다빈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프랑스 뒷공간으로 들어갔고,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 발에 맞고 절묘하게 굴절돼 골키퍼를 넘어 왼쪽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프랑스는 전반 23분 켄자 뒤푸르의 날카로운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고, 김채빈 골키퍼가 이 공을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프랑스가 늦지 않게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6분 뒤푸르가 앞으로 띄워 내준 공을 리나 게이가 머리로 떨궈놨고, 가슴으로 공을 받은 나올리아 트라오레가 먼 거리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하단에 공을 꽂아넣었다.
프랑스는 후반 역전을 위해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3분 뒤푸르가 천시우를 제치고 올린 낮은 크로스를 셀레스테 델크루아가 쇄도하며 마무리한 건 김채빈이 잡아냈다. 후반 16분 쥘리앵 데니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쥐스틴 루케가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한 건 골문 위로 날아갔다.
한국은 후반 30분 데니조가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를 저지른 걸 백서영이 놓치지 않고 잡아 1대1 기회를 맞았는데, 페널티아크에서 반 박자 빠르게 슈팅한다는 게 정확하게 맞지 않아 공이 왼쪽 골문 바깥으로 나가버렸다.
이날 한국은 단 한 번의 유효슈팅을 득점으로 만들어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프랑스는 슈팅 12회, 유효슈팅 4회로 한국 골문을 두드렸으나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프랑스, 가나, 에콰도르와 한 조를 이뤘다. 오는 9일 오후 10시에 가나, 13일 오전 1시에 에콰도르와 차례로 맞붙는다.
여자 U20 월드컵은 2024년 콜롬비아에서 열린 대회부터 기존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확대 개편됐다. 참가팀은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와 각 조 3위 중 상위 4팀은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지난 대회 16강에 올랐으며,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10 독일 여자 U20 월드컵 당시 3위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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