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명문 구단' 계획하는 포항, 경영혁신 본격 추진
포항스틸야드.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스틸야드. 한국프로축구연맹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창단 53년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선다.

포항은 지난 2일 급변하는 스포츠산업 환경과 치열해진 프로축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력과 브랜드 가치로 도약하는 100년 명문 구단’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와 함께 ‘팬과 함께 꿈꾸는 미래, 축구로 만들어가는 가치’를 미션으로 정하고 구단이 나아갈 방향을 구체화했다.

포항은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경기력 강화 ▲수익구조 개선 ▲브랜드·팬 확장 ▲조직문화 혁신을 4대 혁신 전략으로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10대 세부 과제와 3개년 로드맵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쟁 구단의 투자 확대와 디지털 중심의 팬덤 변화, 선수단 운영비 상승 등 대내외적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구단 운영 전반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경영혁신은 포항이 대한민국 축구의 선구자로서 구축해 온 유소년 시스템과 인프라, ‘스틸러스 웨이(Steelers Way)’의 유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 스포츠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운영 체계를 도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일회성 비용 절감이 아니라 경기력 향상이 브랜드 가치 상승과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효율적인 전략 실행을 위한 조직 개편도 마쳤다. 기존 5개 팀 체제를 ‘3그룹 1실’ 체제로 대폭 재편해 부서 간 장벽을 낮추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였다. 아울러 ‘프로’ 직급체계를 도입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행 중심의 유기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한다.

구단의 근간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도 한층 고도화한다. 포항은 유소년 선수들의 연령과 성장 단계에 따른 육성 방향을 재정립하고 ‘DREAM(꿈을 꾸다·U12)-GROW(꿈을 키우다·U15)-SHINE(꿈을 이루다·U18)’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로드맵을 마련했다.

U12 단계에서는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과 기본기를 다지고, U15 단계에서는 스스로 생각하고 도전하는 능력을 키운다. U18 단계에서는 프로 무대에서 경쟁할 실력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리더로 성장시키는 체계적인 연계 육성 시스템을 구축한다.

김상락 포항스틸러스 대표이사는 “53년 동안 포항스틸러스가 일궈낸 역사와 전통은 미래 100년을 향한 가장 강력한 자산”이라며 “이번 경영혁신을 통해 경기력과 수익, 팬 경험과 조직문화를 종합적으로 개혁해 팬과 지역사회가 자부심을 느끼는 ‘100년 명문 구단’으로 확실히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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