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로슈, 한미 비만약에 주목…"근육 보존하며 체중 감량"

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공격수 지동원(35)이 16년에 걸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지동원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0년부터 시작된 행복했던 축구선수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여러 나라와 여러 팀에서 보낸 시간, 영광스러웠던 국가대표팀에서의 경험까지 잊을 수 없는 수많은 순간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축구를 시작하고 그라운드에 섰을 때의 설렘과 뜨거웠던 마음을 간직하며 앞으로의 삶도 잘 살아가겠다”며 “이제 축구선수 지동원이 아닌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지동원도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양제철고 출신인 지동원은 2010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첫 시즌 K리그 22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낸 그는 이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특히 2012년 1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국내외 축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득점 직후 관중석으로 달려간 지동원에게 한 홈팬이 입을 맞춘 장면도 오랫동안 회자됐다.
이후 독일로 무대를 옮긴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다름슈타트, 마인츠,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 등을 거치며 유럽 생활을 이어갔다. 큰 키와 유연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최전방과 측면을 두루 소화하며 오랜 기간 도전을 이어갔다.
2021년 FC서울에 입단하며 K리그로 돌아온 그는 2024년 수원FC로 이적했다. 지난해에는 호주 A리그 맥아서FC에 합류해 마지막 도전에 나섰고, 계약 만료 후 은퇴를 결정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지동원은 2010년 12월 시리아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뒤 통산 55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다.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4골을 넣어 한국의 3위에 힘을 보탰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영국과의 8강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한국 축구 역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9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
전남에서 출발해 잉글랜드와 독일, 한국을 거쳐 호주까지 누빈 지동원은 16년간의 프로 생활을 뒤로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