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리그 무득점’ 조규성, 지금 한방 보여주면 시즌이 편하다! 공격진 변화 속 찾아오는 기회
조규성(미트윌란). 미트윌란 인스타그램 캡처
조규성(미트윌란). 미트윌란 인스타그램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미트윌란이 공수 양면에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조규성에게는 지금이 기회다.

8(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2026-2027 덴마크 수페르리가 7라운드를 치른 미트윌란이 노르셸린과 2- 2무승부를 거뒀다. 상위권 강팀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미트윌란은 현재 수페르리가에서 유일한 무패팀이지만 43무로 무승부가 약간 많아 코펜하겐(61)에 밀린 2위다. 12득점 7실점을 기록 중인데, 문제는 공격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센터백 이한범, 공격수 프랑쿨리누 주 등 핵심 선수들이 빠져나가면서 과도기를 겪는 모습이다.

특히 최전방을 맡아 온 프랑쿨리누의 공백이 크다. 기니비사우 출신 프랑쿨리누는 2023년 미트윌란으로 합류하자마자 19세 나이에 골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3시즌 연속 리그 10골을 넘겼고, 특히 지난 2025-2026시즌은 21경기 17골을 몰아치면서 리그 우승을 이끌고 시즌 최우수 팀에 뽑혔다. 바이에른뮌헨 등 빅 클럽 이적설까지 나던 프랑쿨리누는 올여름 기대만큼 인기가 많진 않았고, 서유럽 이적시장이 끝나가도록 데려가는 탐이 없자 결국 튀르키예의 트라브존스포르가 낚아챘다. 트라브존 데뷔전에서 바로 데뷔골을 넣었다.

이처럼 비중이 막대했던 선수가 빠진 뒤 새 주전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조규성은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아직 정규리그 공격 포인트가 하나도 없는 점이 아쉽다. 이날 조규성이 교체 아웃된 뒤 대신 투입된 윙어 성향 공격수 스탠리 이헤나초가 도움을 기록했고, 프라이데이 에팀이 골을 터뜨렸다. 에팀은 32도움, 새로 영입된 이헤나초는 21도움으로 두 선수가 가장 날카로운 마무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둘 다 나이지리아 대표라 합도 잘 맞는다.

조규성은 컵대회 포함 10경기 2골을 넣었다. 2골 모두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기록했다. 크로아티아 강호 리예카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팀을 본선에 올렸기 때문에 득점의 영양가는 매우 높았다. 그러나 여전히 득점의 숫자는 아쉽다. 지금 치고 나가면 프랑쿨리누의 이탈 이후 새로 정리되는 공격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따낼 수 있지만, 현재 모습은 최근 시즌들과 마찬가지로 도우미형 공격수에 가깝다.

홍현석(미트윌란). 미트윌란 홈페이지 캡처 
홍현석(미트윌란). 미트윌란 홈페이지 캡처

한편 독일 마인츠05에서 미트윌란으로 임대된 미드필더 홍현석은 이날 처음 스쿼드에 포함됐다. 출전은 하지 않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장차 홍현석과 조규성의 홍조 듀오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도 조규성의 득점포 가동이 선결조건이다.

사진= 미트윌란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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