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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인천] 김희준 기자= 윤정환 감독이 FC서울과 경기에서 나온 걸개 논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8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부천FC1995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8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은 리그 9위(승점 34), 부천은 10위(승점 31)에 위치해있다.
인천은 최근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6경기 3승 3무 흐름도 주춤했다. 지난달 26일 FC안양에 1-2로 패한 뒤 30일 전북현대와 1-1로 비겼고, 지난 5일에는 서울에 0-1로 패했다. 인천은 리그 1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그곳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인천은 부천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각각 2-2,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다만 지난 시즌부터 인천 홈에서 부천에 2승 1무로 패배가 없다는 건 고무적이다. 이번 경기에서 인천이 승리한다면 부천 상대 강세를 지속할 수 있으며, 파이널A 재진입도 노릴 수 있다. 인천은 현재 9위지만 6위 대전하나시티즌, 7위 포항스틸러스(이상 승점 35), 8위 안양(승점 34)보다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순위 경쟁에서 조금이나마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번 경기 인천은 페리어, 무고사, 레안드로, 이명주, 서재민, 이동률, 이주용, 후안 이비자, 김연수, 김명순, 김동헌이 선발 출전한다. 이청용, 김영환, 이민혁, 김성민, 제르소, 최승구, 문지환, 이상기, 이태희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윤 감독은 올 시즌 처음 김연수를 선발로 내세운 이유를 밝혔다. 현재 인천은 김건희의 퇴장과 박경섭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해 가용한 센터백이 김연수뿐이다.
윤 감독은 “센터백에 연수밖에 없어서 2주 전부터 준비시키고 있었다”라며 “인천에서 뛴 건 군대를 다녀왔기 때문에 2년 정도 된 것 같다. 잘할 거라 본다. 전술적으로 훈련도 계속해왔고, 본인이 긴장하지 않고 함부로 덤비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부천을 공략할 방법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 대패를 했으니 안양과 비슷한 자세로 나설 거다. 이를 악물고 우리에게 덤비지 않을까 싶다”라며 “주중 경기는 체력적인 부담도 있어서 집중력과 골 결정력이 승부를 가릴 거라 보고 있다. 기회가 왔을 때 넣어주느냐, 아니냐에 따라 경기 분위기가 달라진다”라며 집중력과 결정력에 중점을 둘 거라 밝혔다.
상기헀듯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인천은 파이널A를 향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윤 감독은 “사실 서울전부터 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결과가 패배로 나와서 많이 뒤틀렸다. 그래도 지난 경기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잘 싸워줬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오늘 경기가 더 중요해졌다. 따라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팀은 반드시 넘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인천은 지난 서울과 경기 종료 후 서울 서포터즈 소모임 ‘레이피어’가 내건 ‘전달수(水)+조건도(盜)=인천(人賤)UTD’ 걸개에 분노하고 있다. 인천 구단은 해당 걸개에 강경대응하겠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고, 해당 논란은 지역 비하 논란으로 번졌다.
관련해 윤 감독은 “오늘 기사를 보고 해당 걸개를 알았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남의 팀을 왜 비하하는가. 싸움을 하자는 건가 싶다. 경기를 통해서 싸워야지 이런 식으로 서포터들이 걸개를 내거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팬들의 문화가 재미를 만들 때도 있지만, 이건 재미가 아니라 정말 싸우자고 하는 거라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앞으로 어떤 상황으로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좋지 않은 상황인 것 같다. 좋지 않은 걸 했다. 서울 서포터 분들이 남의 팀이 싫으면 싫다고 하면 되지, 굳이 걸개를 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불필요한 걸개로 논란이 일어났다고 의견을 표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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