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존경하는 손흥민 선배님이 계신 곳으로’ 제주 유망주 유승재, LAFC로 이적! '2군으로 임대'돼 해외 경험 쌓는다
유승재(제주SK). 제주SK 제공
유승재(제주SK). 제주SK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제주SK의 글로벌 유소년 육성 프로젝트가 독일에 이어 미국 진출 선수를 낳았다. 손흥민 소속팀의 2군에 18세 유망주 이승재가 합류한다.

제주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18세 신인 유승재가 손흥민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의 산하 2군인 LAFC2로 임대 이적한다고 밝혔다.

유승재는 용인 태성고(태성FC U18) 출신이다. 11 능력이 우수하고, 득점지역에서 찬스 메이킹이 뛰어난 윙포워드다. 프로 입단 동기이자 태성 U18 선배인 강동휘와 함께 2024년 제29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당시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그해 U16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올해 초 제주 신인으로 합류했다. 영입 당시에도 제주는 잠재력이 높은 2008년생 유승재가 프로 레벨에서 경험을 쌓고 해외 진출이 가능하도록 육성할 것이라며 성장 방향이 외국임을 밝힌 바 있다.

이미 K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최근 경기인 825일 포항스틸러스와의 K리그1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2분 김신진을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구단 역대 최연소 출장 기록(1984년 유공 차희철, 175개월 19)을 깨지 못했지만 2006년 제주 입도 후 고등학생 나이에 경기를 소화한 선수는 유승재가 처음이었다.

드니 부앙가(왼쪽부터), 손흥민, 마르크 델가도(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드니 부앙가(왼쪽부터), 손흥민, 마르크 델가도(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승재의 LA행은 지난 20259월 체결된 제주SKR&G(Red & Gold Football) 파트너십의 결실이다. R&G는 바이에른 뮌헨과 LAFC2023년 합작 설립한 글로벌 유소년 육성 플랫폼으로, 제주SK는 아시아 최초의 파트너 클럽이다. 제주SK는 앞서 R&G 육성 프로세스를 통해 구단 유소년 출신 골키퍼 허재원을 바이에른으로 임대 이적시키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승재가 외국의 주목을 받은 계기부터가 R&G와 관련 있다. 제주는 지난 83일부터 6일까지 독일 뮌헨의 FC바이에른 캄푸스에서 열린 'R&G 글로벌 트로피'에 제주 U18이 참가했는데 여기 유승재가 특별 참가했다. 이 대회는 R&G 플랫폼에 소속된 8개 구단 바이에른, LAFC, 감비노스, 라싱몬테비데오, 아우카스, 그라스호퍼, 인스부르크, 제주의 유소년 팀이 벌인 대회다. 여기서 유승재가 LAFC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주SKLAFC2의 러브콜을 받자 선수 본인의 발전과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해 유승재의 임대 이적을 허용하기로 했다.

좋은 활약을 할 경우 손흥민이 소속된 LAFC 1군은 물론 세계 각국 구단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선수 이적이 국경 없이 점점 활발해지면서 미국 무대의 유망주들이 미국 프로 대회 대신 유럽 등 다른 대륙으로 이동하는 사례도 많아지는 추세다.

유승재(제주SK). 제주SK 제공
유승재(제주SK). 제주SK 제공

유승재가 뛰게 될 LAFC2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2군 대회인 넥스트 프로에 소속돼 있다. 제주 구단은 ‘MLS 넥스트 프로는 새로운 스타의 산실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넥스트 프로 출신 42명이 참가했을 정도라며 기대를 밝혔다. 유승재는 "나를 믿고 기회를 주신 제주 구단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존경하는 손흥민 선배님이 계신 LA에서도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주SK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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