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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국가대표로서 더이상 보여줄 게 없다면 리오넬 메시가 구단주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메시가 스페인 2부 엘덴세를 완전히 인수하기 위한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거래가 최종 확정될 경우 메시는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본격적인 구단주로서 데뷔한다. 지난 4월 카탈루냐 3부리그인 테르세라 페데라시온 소속 UE코르넬랴를 인수한 데 이어 3번째 소유 구단이다.
메시가 구단주로서 변신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일 메시는 조국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2005년 국가대표 데뷔한 메시는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우승을 끝으로 21년 대표팀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월드컵 1회 우승, 코파아메리카 2회 우승 등 영광스러운 업적을 남겼다. 메시의 대표팀 개인 기록은 통산 207경기 125골로 마무리됐다.
메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한 장을 마무리할 때가 됐다. 내게도 깊은 아픔이 될 것이지만. 나는 국가대표임을 사랑했고, 앞으로도 사랑할 것이다. 최선을 다했고, 더는 드릴 것이 없다”라며 은퇴 발표문을 공개했다.
여전히 인터마이애미에서 맹활약 중인 메시는 부지런히 제2의 삶도 준비 중이다. 위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최근 스페인 2부 엘덴세 인수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이로써 3번째 구단주 직함을 얻게 된다. 메시는 지난 2025년 절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우루과이 3부 데포르티보LSM 공동 창단하며 첫 구단주가 됐다. 이후 지난 4월 카탈루냐 UE코르넬랴를 ‘지분 100%’ 인수하며 두 번째 구단주가 됐다. 그리고 스페인 라리가 진입까지 노려볼 수 있는 스페인 2부 엔델세까지 메시의 소유가 될 예정이다.
현역 축구 선수들이 ‘부업’의 느낌으로 축구 구단을 소유하는 경우가 꽤 있다. 하지만 보통 본 구단주를 두고 일부 지분을 매입해 공동 운영하거나, 최다 지분을 매입한 뒤 운영은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보유한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메시는 UE코르넬랴에 이어 스페인 2부 엘덴세까지 순수 ‘지분 100%’ 인수했다.
위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현재 엘덴세 구단주들과 최대 주주 부임에 대해 원칙적 합의했다. 벅적, 계약상 마지막 절차가 마무리되면 향후 며칠 내 인수가 공식화된다. 여기에는 실사 과정도 포함된다. 또한 스페인 체육최고위원회(CSD)의 필수 승인도 받아야 한다.
향후 라리가 승격을 노려볼 수 있을 스페인 2부 팀 인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엘덴세는 클라우디오 바라간 감독을 경질하면서 풍파를 맞고 있다. 리그 개막 후 4경기에서 승점 2점밖에 얻지 못한 상태다. 구단주로 부임한 메시가 흔들리는 엘덴세를 일으켜 세울 수 있을지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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