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형만 믿어! ‘안필드 2경기 4골’ 요렌테, 아틀레티코 UCL 첫 승 열쇠 될까?
마르코스 요렌테(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코스 요렌테(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안필드만 가면 유독 펄펄 나는 이강인의 팀 동료가 있다.

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리버풀과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맞대결을 펼친다.

‘안필드 킬러’ 마르코스 요렌테가 주목받고 있다. 아틀레티코를 대표하는 멀티 플레이어 요렌테는 지난 2019년 첫 합류했다. 레알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데뷔 초기 미드필더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만난 뒤 사실상 전문 스트라이커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오른쪽 풀백 자원으로 입지를 굳힌 상태다. 올여름 이강인이 합류했을 때 두 선수의 ‘우측면 호흡’이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요렌테는 안필드만 방문하면 ‘미친 활약’을 거듭했다. 리버풀 홈에서 통산 2경기를 소화했는데 무려 4골을 넣었다. 한 경기에 몰아 넣은 것도 아닌 경기마다 2골씩 골고루 넣었다.

첫 만남은 지난 2019-2020시즌 UCL 16강 때였다. 홈 1차전 1-0 승리 후 아틀레티코는 2차전 리버풀 원정을 떠났다. 정규시간 동점 실점을 헌납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는데 설상가상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역전 실점을 내줬다. 이때 요렌테가 빛났다. 연장 전반 7분, 연장 전반 추가시간 1분 멀티골을 넣으면서 아틀레티코의 합계 리드를 찾아왔다. 이후 알바로 모라타의 쐐기골이 터지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번째 만남은 지난 시즌 때다. 리그 페이즈 1라운드 아틀레티코는 리버풀 원정을 떠났다. 전반 6분 만에 앤디 로버트슨,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두 점 차 끌려갔다. 요렌테가 균형을 맞췄다. 전반 추가시간 3분, 후반 36분 또다시 멀티골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2분 버질 판다이크에게 극장 실점하며 아쉽게 패했다.

이강인(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도합 2경기 4골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리버풀 원정에 강한 요렌테를 두고 “역사적인 경기장에서 유독 강한 요렌테가 함께한다. 안필드는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요렌테의 역사를 바꾼 곳이자, 그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한 무대”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요렌테가 처음으로 안필드에서 2골을 기록했을 당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하면서 본인의 포지션 폭을 더욱 넓힌 계기가 됐다.

한편 이강인도 요렌테와 동반 선발 출전할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메오네 감독은 “훌리안 알바레스가 내일 선발로 뛸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여전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과정이다. 아마 경기 후반부에 나와 도움을 줄 것 같다”며 교체로 활용할 것을 공언했다.

대다수 현지 매체는 리버풀전 예상 선발 라인업으로 이강인 대신 알바레스를 투톱 일원으로 올렸다. 시메오네 감독 말처럼 알바레스가 선발 제외된다면 공격 조합은 오로지 감독의 선에 달렸다. 종합적으로 알렉스 바에나, 조너선 데이비드, 이강인 중 두 명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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