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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대전] 김진혁 기자= 부주장 김동진이 팬들에게 분위기 반전을 약속했다.
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8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FC안양이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9승 8무 10패(승점 35) 6위, 안양은 8승 10무 9패(승점 34) 8위다.
안양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8월 이후 7경기 1승 1무 6패다. FC서울전 대패, 유병훈 감독 사퇴설 등 혼란도 있었다. 직전 강원FC와 홈 경기는 흐름을 바꿀 기회였다. 그러나 경기력 부진과 함께 3실점 완패를 맞았다. 경기 종료 후 유 감독은 이례적으로 선수단에게 쓴소리도 남겼다. 대전 원정까지 준비 기간은 2일에 불과했다. 전술적 묘책보다 선수단의 정신력 결집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기 전 ‘풋볼리스트’를 만난 김동진은 “최근 여러 이슈가 있었다. 선수들끼리 이야기해서 외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부분은 신경 쓰지 말자고 했다.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자고 했는데 지난 경기에서 아쉽게 홈에서 패했다. 하지만 그 패배에 젖어 있으면 안 된다. 결국 승리를 해야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다. 대전 원정 와서 꼭 이기고 돌아가자고 미팅을 많이 했다”라며 대전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팀 분위기가 안 좋을수록 내부적으로 결속할 필요가 있다. 부주장 김동진의 몫이기도 하다. “감독님부터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셨다. 선수들도 전부 인지하고 있다. 분위기를 안 좋게 끌고 가기 보단 오히려 더 밝게 생활하려고 했다. 감독님께서도 더 좋은 말을 해주시고 훈련도 재미있게 하면서 좋은 분위기로 끌고 가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유병훈 감독이 전한 메시지에 대해선 “우리가 잘하는 걸 하자고 하셨다. 다 같이 뛰었을 때 좋은 결과가 나왔다. 그런 부분으로 한마음 한 뜻으로 같이 하자는 게 미팅 내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상대 대전은 최근 8경기 6승 2패로 확실한 상승세다. 김동진은 “일단 원정이고 우리도 시즌 초반부터 조금 내려온 상태다. 대전은 초보다 후반기 경기력이 올라왔다. 원정이기 때문에 대전보다 급하게 하면 안 될 것 같다. 우리가 잘하는 대로 상대를 들어오게 한 다음 역습을 노리거나 모든 선수들이 다 같이 한마음으로 몰입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안양 팬들은 경기력이 좋거나 나쁘거나, 결과가 좋거나 나쁘거나 항상 열화와 같은 응원을 보내준다. 이에 김동진은 책임감을 느꼈다. “경기에서 패배하고 팬분들 앞에 섰을 때 부끄럽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했다. 팬분들께서 괜찮다고 격려해 주시고 다음 경기 잘하자고 말씀해 주셨다. 그럴 때 선수단도 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더 열심히 뛰자는 말을 미팅 때 많이 했다. 그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건 승점 3점이고 승리다. 결과가 안 좋았는데 빠른 시일 내 잘하던 모습으로 돌아와 승리하는 게 첫 번째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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