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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대전] 김진혁 기자=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상승세 유지를 각오했다.
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8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FC안양이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9승 8무 10패(승점 35) 6위, 안양은 8승 10무 9패(승점 34) 8위다.
대전에 가을이 오고 있다. 어려운 흐름을 반복하던 대전이 최근 8경기 6승 2패로 분위기를 탔다. 직전 부천FC1995 원정 5-0 대승으로 확실한 상승궤도에 올랐다. 마사, 디오고, 정재희, 조성권 등 대전 입장에서 반가울 득점포와 함께 6위 도약에 성공했다. 황선홍 감독은 부천전 대승 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다. 안양전 승리는 6위 안착은 물론, 진출권 확보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황 감독은 “항상 안양을 만나면 어려운 경기를 했다. 지난 2-1 승리가 제일 나았다. 그날 전반전 경기력을 토대로 접근하려고 한다. 전 경기랑은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접근 자체를 신중하게 해야지 너무 가볍게 생각하면 굉장히 어려워질 수 있다. 무조건 승점 3점을 쌓는 게 목표다”라며 “선제 득점이 승부처다. 조급하면 안 되겠지만, 찬스에서 득점을 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이날 양상을 짚었다.
계속해서 “후반기 들어와서 경기력이 조금 나아졌다. 승리가 없어서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이기는 횟수가 많아지니 아무래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좀 갖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매 경기가 살얼음판 같아서 집중해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라며 “공수 밸런스가 여러가지를 흐트러뜨리고 싶지 않다. 최소한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디오고 대신 주민규가 선발 출격한다. “다르게 접근할 생각이다. 상대 3백, 4백일 때 상황이 다르다. 상대가 파이브백 수비를 하면 경기를 주도해도 박스 타격이 안 되면 어려울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주민규를 원톱으로 넣었다. 오늘도 상황을 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6위권을 안심하긴 이르다. 워낙 초반 승점 손실을 겪었기 때문에 경쟁팀과 승점 차가 좁다. 당장 안양과도 불과 1점 차다. 그런데 오는 15일 교토상가와 챔피언스리그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을 앞두고 있다. 관련해 황 감독은 “계속 지켜보고 있다. ACL이 만만치가 않아서 총력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고민 되는 건 사실”이라며 “첫 경기가 홈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것이다. 항상 어려운 경기지만, ACL이 예전에 비해 더 어려워졌다. 우리도 발전해야 한다.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해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대전의 경기력 개선이 황선홍 감독의 부담감을 조금을 내려놨을까. 그러나 황 감독의 대답은 반대였다. “아직 부담감이 있다. 가만히 계산해 보니까 감독을 한 18년 정도 했다. 올해가 제일 힘들다. 흐름 자체를 빨리빨리 끊고 좋은 흐름을 길게 가지고 가는 게 1년 시즌 운영의 묘인데 그게 굉장히 어렵더라. 올해 특히 제일 어려운 시즌 아닌가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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