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실수가 문제다” 시메오네 명성에 먹칠하는 연속 다실점, 로메로 투입도 소용 없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실점은 실수 때문이다. 경기력은 만족한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이 팀의 방향성은 괜찮은데 수비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10(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른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리버풀을 상대로 1-2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시메오네 감독은 실점이 너무 많다. 오늘 2실점, 앞선 아틀레틱빌바오전 3실점, 세비야선 1실점, 비야레알전 2실점을 내줬다. 우리 팀의 능력만큼 좋은 수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 개선이 필요하다. 오늘 실점은 실수에서 비롯됐다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아틀레티코는 수비 불안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첫 경기에서 말라가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걸 제외하면 이후 4경기 연속 실점이고, 4경기 평균 실점이 경기당 2.0골로 상당히 많다. 그 때문에 최근 라리가와 UCL에서 연달아 패배를 맛봤다.

지난 시즌에도 수비가 만족스럽진 못했다. 38경기 44실점으로 경기당 1골보다 많았고, 리그 4위에 해당했다. 저실점 리그 4위면 괜찮은 편이지만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강팀이 된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는 리그 최상단을 노리는 팀이다. 최저실점에 도전하는 수준이어야 한다. 그 와중에 유망주 라이트백이었던 마르크 푸빌을 센터백으로 옮기는 조치가 효과를 거두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해 센터백의 기량 자체는 훌륭하다. 이 실점률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진단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에 대한 고민을 대형 변화로 표현했다. 보통 강팀 상대로는 4-4-2 대형을 고집해 왔는데, 리버풀 원정에서 이례적으로 3-5-2를 택했다. 그러면서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 후 첫 선발 투입했다. 다비드 한츠코, 로메로, 푸빌 스리백 조합의 개인기량과 좌우 스토퍼들의 측면 커버 능력까지 이론적으로는 훌륭한 수비진이었으나 실전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역시나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은 포백이 더 수비적, 스리백이 더 공격적이라는 공식대로 이날 수비 앞 커버 능력 부족을 노출하며 리버풀 속공에 당하곤 했다.

이강인(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시메오네 감독은 수비만 빼면 괜찮았다며 경기력에 만족하며 돌아간다. 선수들은 모든 걸 쏟아부었다. 전반전이 중요했다. 후반전에 변화를 주며 대안을 모색했는데 전반만큼 공격하지 못했다. 더 치명적이었던 팀에 진 것이라며 한 방 싸움이었지 크게 밀리진 않았다는 관점을 밝혔다. 속마음이 어떤진 모르지만, 이 멘트에 따르면 훌리안 알바레스와 이강인을 비롯한 공격진에게는 문제가 없었던 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