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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직접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이번 경기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기력이 다시금 올라왔음을 증명했다.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매치데이 25 경기를 치른 LAFC가 뉴욕레드불스에 2-0으로 이겼다. LAFC는 승점 40 고지를 밟으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손흥민은 변함없이 선발로 나섰다. 대체자가 마땅치 않은 데다 지난 경기 1골 1도움으로 팀의 2-2 무승부에 기여했기 때문에 당연한 귀결이었다.
이번 경기 LAFC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드니 부앙가, 손흥민, 제이콥 샤펠버그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에브헨 체베르코, 마티외 슈아니에르, 주드 테리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케니 닐슨, 은코시 타파리, 애런 롱,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반 12분 부앙가가 중앙으로 보낸 패스를 손흥민이 이어받았는데, 정확한 슈팅을 시도하려다가 타이밍을 놓쳐 상대 센터백 훌리안 바산에게 공이 막혔다.
손흥민은 선제골 과정에서 기록으로 남지 않을 기여를 했다. 전반 21분 체베르코에게 공을 이어받은 손흥민이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소유해 수비를 끌어당겼고, 상징과도 같은 스텝오버 후 측면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을 이선 호바스 골키퍼가 쳐냈는데, 중앙으로 흘러나온 공을 테리가 쇄도하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손흥민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25분 샤펠버그가 빠르게 앞으로 내준 공으로 1대1 상황이 조성됐으나 손흥민의 퍼스트 터치가 길어 공은 호바스 골키퍼 품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전반 42분 부앙가에게 패스를 받아 상대를 끌어당긴 뒤 수비 뒤로 움직인 샤펠버그에게 공을 건넸고, 샤펠버그의 마무리 슈팅은 호바스가 쳐냈다. 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간 뒤 감아차기로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좋은 스루패스로 상대 수비를 허물었으나 공이 약간 길게 흐르며 호바스에게 공을 내줬다.
후반 막바지에도 손흥민의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33분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시도한 과감한 왼발 슈팅은 수비를 맞고 굴절돼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35분 손흥민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뜨린 뒤 시도한 슈팅이 저스틴 체에게 막혔다. 후반 40분 수비 3명을 순식간에 제치며 전진했으나 마지막 수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후반 43분 라이언 라포소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6분에는 아르민도 지프가 LAFC 데뷔골을 넣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 위치해 상대 수비를 끌어당겨 지프가 슈팅할 충분한 공간을 마련했다. 2골에 모두 손흥민이 간접적으로 관여한 셈이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 8회, 유효슈팅 2회, 기대득점 0.54, 드리블 성공 2회, 키패스 1회 등 공격적으로 날카로운 활약을 펼쳤다. LAFC 입단 후 1경기 최다 슈팅 타이를 이룰 만큼 손흥민은 공격을 아끼지 않았다. 득점으로 방점을 찍었다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그것 없이도 손흥민은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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