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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경기를 할 때마다 온갖 기록에 도전하는 ‘발롱도르 1순위 후보’ 해리 케인이 이번엔 유럽대항전 연속골로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1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가진 바이에른뮌헨이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5-0으로 꺾었다.
케인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2분 상대 문전에서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여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료들과 부드럽게 패스를 주고 받으며 교란하다가 빠져들어가는 자말 무시알라에게 패스를 제공, 무시알라가 빠른 타이밍에 날린 슛으로 선제골을 넣을 수 있게 해 줬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마이클 올리세의 프리킥을 헤더로 받아 넣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초반 두 경기 공격 포인트가 없는 대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골에 이어 UCL 1골 1도움까지 컵대회에서 먼저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케인은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자신이 뛴 UCL 8경기에서 연속골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은 UCL 결승에 가지 못했지만 파리생재르맹(PSG)과의 명승부로 화제가 됐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연속골이 시작된 시점부터 보면 리그 페이즈에서 위니옹생질루아, PSV에인트호번 상대로 득점했고 16강 아탈란타전, 8강 레알마드리드전 두 경기, 4강 PSG전 두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이는 대회 역사상 4명만 해낸 기록이다. 뤼트 판니스텔로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케인이다. 레반도프스키와 호날두는 이 기록을 두 번씩 달성했다.
이처럼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 케인은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보통 월드컵이 열린 해에는 우승팀에서 발롱도르가 배출되기 마련인데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의 경우 한 선수의 돋보이는 활약이 있진 않았다. 심지어 지난 시즌 UCL 우승팀 PSG에서도 발롱도르를 논할 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스페인의 라민 야말, 로드리와 더불어 놀라운 득점력과 경기력을 보여준 케인, 3개 대회 득점왕에 오른 킬리안 음바페 등이 나란히 거론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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