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의 뒤를 이은 패스 기록’ 마이누, 역시 맨유 중원의 주인! UCL 첫경기 대승 기여
코비 마이누(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코비 마이누(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코비 마이누는 역시 마이클 캐릭의 뒤를 잇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중원의 핵심이다.

11(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른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사바흐(아제르바이잔)4-0으로 완파했다.

첫 경기에서 실력차가 심하게 나는 상대를 만났기 때문에 맨유 승리를 예상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시즌 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헐시티에 패배하고 에버턴과 비기며 오락가락하는 맨유지만 일단 약팀을 만나면 입스위치전 5-2 승리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확실한 대승을 거두고 있다.

전반 27분 파트리크 도르구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마테우스 쿠냐가 문전으로 절묘하게 침투하면서 발을 툭 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2분에는 유리 틸레망스가 문전 침투하면서 공을 받은 뒤 연계해 준 패스를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차 넣었다. 전반 45분에는 브라이언 음뵈모의 스루 패스를 받은 베냐민 세슈코가 골키퍼까지 돌파하고 점수차를 벌렸다. 마지막으로 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혼전이 벌어지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문전에서 공을 밀어 넣어 경기를 사실상 끝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승리에 기여한 선수 중 한 명이 마이누였다. 마이누는 단 64분을 소화하고 안드리 산투스로 교체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스 성공 횟수가 81회나 됐다.

통계 업체 ‘OPTA’에 따르면 지난 12년간 맨유 소속으로 UCL에서 잉글랜드 국적 선수가 기록한 최다 패스다. 재미있는 건 12년 전, 2014289개로 더 많은 패스를 기록했던 선수가 현 맨유 감독인 캐릭이라는 점이다. 맨유의 잉글랜드인 미드필더 계보를 감독과 선수로서 잇는 셈이다.

또한 페르난데스는 맨유에서 데뷔한 2020년 이후 유럽대항전에 참가한 모든 미드필더 중 최다골과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동시에 보유했다는 기록을 이어갔다. 2321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임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임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이 상승세를 바탕으로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맨유의 UCL 리그 페이즈 대진은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코모, AS로마, RB라이프치히, 바이에른뮌헨, 비야레알 등 유독 빅 리그 구단이 많다. 맨유 스스로 강팀의 면모를 보인다면 잡아낼 수 있고, 애매한 경기력에 그치면 잡아먹힐 수도 있는 상대가 여럿 존재한다. 일단 A매치 기간 이후 열리는 1014일 아틀레티코 원정에서 이강인과 만나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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