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세 원더골’ 바이에른, 보되 5-0 대파하며 순조로운 UCL 첫발… 김민재는 결장 [UCL 리뷰]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보되글림트 상대로 일방적인 공세를 가한 끝에 자말 무시알라, 해리 케인, 알폰소 데이비스, 마이클 올리세 등 간판 스타들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11(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가진 바이에른뮌헨이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5-0으로 꺾었다.

바이에른은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두고 루이스 디아스,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로 2선을 구성했다. 중원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요주아 키미히가 맡았다. 수비는 알폰소 데이비스,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였고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였다.

보되는 최전방의 안드레아스 헬메르센을 올레 디드리크 블롬베르그, 손드레 아우클렌드로 받쳤다. 미드필더 손드레 브룬스타 펫, 파트리크 베르그, 조슈아 키톨라노가 기용됐다. 수비는 프레데리크 비에르칸, 오딘 비에르투프트, 빌라즈 닐센, 프레드릭 시에볼이었고 골키퍼는 니키타 하이킨이었다.

바이에른은 시작 직후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 5분 문전으로 길게 넘어온 공을 향해 무시알라가 쇄도했는데 아슬아슬하게 공을 받지 못했다. 전반 11분 케인이 특유의 발목 힘을 활용한 감아차기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하이킨 골키퍼가 잡아냈다. 전반 13분 크로스 공격도 위협적이었으나 제대로 슛이 되지 못했다.

보되는 스스로 시도한 공격보다 상대 실수 덕분에 생긴 골 기회가 더 눈에 띄었다. 전반 23분 우파메카노가 압박 속에서 백 패스를 시도했는데,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갈 뻔했다. 아슬아슬한 차이로 골대를 빗나가 자책골은 되지 않았다.

전반 31분 올리세 특유의 중앙으로 파고드는 돌파에 이어 날린 왼발 슛은 위력이 충분하지 못해 쉽게 잡혔다.

전반전 가장 아까운 슛은 35분에 나왔다. 올리세가 상대 선수들을 끌어당겨 놓고 노마크 상태가 된 키미히에게 내줬다. 키미히의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혔다.

전반 43분 공격이 거의 완벽했는데 이번엔 결정력이 부족했다. 데이비스가 측면을 뚫고 크로스한 공이 블로킹에 막히자 재차 주워 다시 크로스했다. 공을 향해 쇄도한 키미히가 완전히 노마크였기 때문에 밀어넣기만 하면 됐는데, 왼발 슛이 하필 하이킨 정면으로 향하는 바람에 잡히고 말았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전반에 슛 5개를 막아냈던 하이킨이 빠지고 파예 룬드가 투입되면서 보되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전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단 74초 만에 바이에른이 전반전 집 나갔던 결정력을 되찾았다. 오버래핑한 라이머와 케인이 상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빼앗기지 않고 공을 주고받으며 상대를 완전히 교란했다. 그러나 빠져나가는 무시알라에게 케인이 스루패스를 내줬는데, 상대 수비가 견제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알라가 기습적인 원터치 터닝슛을 날려 골문 구석에 꽂았다. 공을 끌지 않고 허를 찌른 것이 주효했다.

후반 13분 라이머가 절묘한 땅볼 크로스로 수비 사이로 쇄도하는 케인을 정확히 겨냥했다. 케인이 몸을 날려 봤는데 발끝에 간신히 닿으면서 제대로 슛이 되지 못했다.

후반 16분 케인이 기어코 득점했다. 올리세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올려줬고, 케인이 정확하게 날아온 공을 점프도 뛰지 않은 채 수비 등지고 잘 버티면서 머리로 살짝 돌려 놓았다.

후반 20분 양팀 모두 교체카드를 썼다. 보되는 펫 대신 옌스 페테르 하우게를 들여보냈다. 바이에른은 라이머와 무시알라 대신 이스마엘 사이바리,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투입했다.

후반 24분 바이에른이 문전에 공을 투입한 뒤 사이바리가 몸으로 버티고 디아스가 파고들어 공을 따내며 슛 기회를 노렸다. 디아스의 슛이 블로킹에 막히자 사이바리가 재차 슛을 날렸는데 이번엔 선방에 막혔다.

후반 32분 바이에른이 점수차를 더 벌렸다. 코너킥 공격 후 공이 흘러나오자 대기하고 있던 데이비스가 엄청난 위력의 왼발 중거리 슛을 골문 구석에 때려 박았다. 엄청난 위력의 킥이었다.

후반 35분 바이에른이 체력 안배를 하며 교체카드를 모두 썼다. 디아스, 데이비스, 키미히가 빠지고 이토 히로키, 톰 비쇼프, 레나르트 칼이 들어갔다.

후반 38분 올리세가 질세라 명장면을 추가했다. 올리세가 상대 수비진 사이 비어 있는 공간을 절묘하게 점거한 상태에서 칼의 패스를 받았다. 공을 받고 돌아서자마자 왼발로 멋지게 감아 찬 중거리 슛을 골대 구석에 적중시켰다.

후반 43분 문전으로 파고드는 올리세가 스루패스를 받을 때 뒤에서 밀어버린 비에르투프트가 퇴장을 당하면서 보되는 추격의 동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경기 막판 스타니시치의 중거리 슛 등 바이에른의 공세가 계속 이어졌다. 결국 전방압박으로 따낸 공을 올리세가 직접 파고들며 차 넣어 점수차를 더 벌리며 경기가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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