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도움’ LAFC, 그러나 캔자스전 1-3 패배! 연승 참 어렵네 [MLS 리뷰]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이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그밖의 로스앤젤레스FC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캔자스 원정에서 아쉬운 경기력으로 패배를 맛봤다.

13(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의 스포팅 파크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서부 컨퍼런스 26차전을 치른 로스앤젤레스FC가 스포팅캔자스시티에 1-3으로 패배했다.

LAFC가 나쁜 흐름을 제대로 끊지 못했다. LAFCMLS 기준 6경기 무승(42)으로 부진하다가 지난 10일 뉴욕레드불스를 잡으며 수렁에서 빠져나온 듯 보였다. 그러나 강팀이라면 연승에 돌입해야 하는 시점에 다시 패배하고 말았다.

홈팀 캔자스는 스테픈 아프리파, 테일러 칼레이라 투톱을 세우고 미드필더 해리스, 콰두 아기야벵, 라이스 베르그 욘센, 안드레 루이스를 중원에 배치했다. 수비는 에미르 카리치, 와이어트 마이어, 모이세스 모스케라, 저스틴 레이놀즈였고 골키퍼는 스테픈 클리블랜드였다.

LAFC는 지난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은 아르민도 지프를 오른쪽 윙어로 투입해 드니 부앙가, 손흥민과 스리톱을 구성했다. 중원은 주드 테리, 이고르 제수스,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구성했다. 수비는 예브헨 체베르코, 은코시 타파리, 에디 세구라, 세르지 팔렌시아였고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였다.

전반 13분 부앙가가 오른쪽 측면에서 전력질주한 뒤 한 명 돌파하고 문전으로 진입했다. 각도가 좁지만 욱여넣어보려 했던 슛이 클리블랜드의 방어에 막혔다.

전반 14분 배후에서 날아온 요리스의 롱 패스를 손흥민이 바로 받아냈다. 일대일 돌파로 수비수 모스케라를 뚫어보려 했는데 완전히 제치지 못한 채 날린 왼발 슛이 빗나갔다.

선제골을 넣은 선수는 캔자스 윙어 루이스였다. 전반 18분 레이놀즈의 패스를 받아 LAFC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다. 루이스가 침착한 슛 페인팅으로 한 명을 완전히 넘어뜨린 뒤 골대 상단에 꽂히는 강슛으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올린 캔자스가 줄기차게 공격을 이어가다가 전반 31분 결국 한 골 추가했다. 크로스 이후 문전에서 어지러운 혼전이 벌어졌는데, 수비가 걷어내기 힘들게 문전에 튕긴 공을 칼헤이라가 끈질기게 밀어 넣었다.

전반 43분 부앙가의 결정적인 슛이 선방에 막혔다. 상대 진영 중앙에서 공을 받으며 터닝 동작으로 한 명, 치고 나가는 짧은 돌파로 두 명 제친 뒤 시도한 슛이 또 선방에 저지 당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손흥민의 특기 중 하나인 프리킥 기회가 찾아왔다. 수비벽을 잘 넘긴 킥이 날아갔으나 클리블랜드가 선방해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LAFC가 제주스와 테리를 빼고 마르크 델가도, 제이콥 샤펠버그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전술 변화를 준 LAFC는 후반 3분에 바로 한 골 따라잡았다. 손흥민이 중앙에서 드리블하며 공을 지키다 왼쪽의 샤펠버그에게 공을 내줬다. 샤펠버그가 문전으로 깔아 준 땅볼 크로스를 부앙가가 밀어 넣었다. MLS 규정상 샤펠버그와 손흥민 모두 어시스트다.

손흥민과 부앙가의 호흡이 더 위력을 내기 시작했다. 후반 5분 손흥민이 공을 끌고 올라가다가 침투하는 부앙가를 향해 스루 패스를 찔렀다. 부앙가가 현란한 드리블 후 문전에 공을 전달했으나 쇄도하는 선수는 없었다.

후반 14분 지프가 날카로운 침투로 문전에 진입했을 때는 클리블랜드가 제때 뛰어나와 막아냈다.

후반 16분 캔자스가 아기야벵 대신 제이콥 바틀렛을 투입했다. 곧바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왼쪽 돌파 후 문전으로 투입된 공을 아프리파가 논스톱 슛으로 이어간 건 수비 발에 맞았고, 튕겨나간 공을 칼헤이라가 재차 차넣으려 했는데 이번엔 요리스가 몸을 쭉 뻗어 선방했다.

후반 22LAFC가 팔렌시아와 지프 대신 라이언 홀링스헤드, 타일러 보이드를 투입했다. 세트피스 후 흘러나온 공을 후반 23분 델가도가 중거리 슛으로 이어갔는데 멀리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24분 아프리파의 슛이 빗나가면서 LAFC가 한숨 돌렸다. 스루 패스를 받은 아프리파가 수비수들 뒤로 완벽하게 침투했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후반 24분 부앙가가 드리블하다 한 번 접고 뒤에서 달려오든 슈아니에르에게 내줬다. 도움닫기까지 한 슈아니에르의 중거리 슛이 강력했으나 또 선방에 막혔다.

난타전 결과 한방 얻어맞은 쪽은 LAFC였다. 후반 36분 루이스의 슛이 수비 맞고 튕겼는데 이 공이 바틀렛 앞에 떨어졌다. 바틀렛의 정확한 슛이 골문 구석에 꽂히는 건 요리스가 막을 수 없었다.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33LAFC 코너킥 공격에서 모처럼 세구라가 머리에 댔으나 수비 맞고 빗나갔다. 이어진 공격은 큰 위력이 없었다. 후반 36LAFC가 체베르코 대신 제레미 에보비시를 넣는 것으로 마지막 승부수를 뒀다. 후반 40분 캔자스에서 아프리파, 루이스가 빠지고 샤피 술레이마노프와 세이무어 리드가 투입됐다.

경기 막판 LAFC가 다시 득점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후반 41분 나란히 전방으로 뛰는 흥부 듀오 중 부앙가에게 스루패스가 제공됐다. 부앙가가 문전에 노마크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공을 전달했다면 골을 넣을 수 있었겠지만, 패스가 수비 맞고 굴절됐다. 캔자스가 마지막 교체로 해리스를 빼고 제이든 리드를 투입했다.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44분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드리블 후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손흥민 존이었지만 슛을 수비가 머리로 블로킹했다. 후반 45분 슈아니에르의 절묘한 얼리 크로스를 받아 델가도가 문전 침투해 노마크 상태에서 슛까지 할 수 있었는데, 헤더가 빗나가고 말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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