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무 1패’ 박윤정호, U20 월드컵 16강 진출… 오는 16일 아르헨티나와 정면승부
박윤정 여자 U20 대표팀 감독(맨 오른쪽). 대한축구협회 제공
박윤정 여자 U20 대표팀 감독(맨 오른쪽).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20세 이하 여자 축구대표팀이 극적인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3일(한국시간)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에콰도르를 상대로 3-2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24개국 출전, 4개국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는 자동 진출, 조 3위 국가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은 조 2위로 당당히 16강 올랐다.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가나와 2차전 1-3 패배를 당하며 3차전의 부담감이 커졌는데 에콰도르를 격파하며 한국은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나란히 1승 2패에 그친 에콰도르, 가나를 제치고 조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22분 이하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한민서가 골문을 향해 침투하는 이하은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하은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12분 김채빈 골키퍼의 캐칭 미스로 동점 실점을 헌납했다.

그러나 기세를 잃지 않았다.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박주하의 슛이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2분 뒤에는 역시나 교체 투입된 김민서가 추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2골 차로 점수를 벌렸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2분 에블린 부르고스에게 만회 실점을 내줬지만, 이후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점 3점을 수확했다.

경기 종료 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한민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기쁘다. 내 경기력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결과는 기쁘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는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끝까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우리의 축구를 계속 한다면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윤정호의 16강 상대는 아르헨티나다. 개최국 폴란드, 멕시코, 베냉과 A조 속한 아르헨티나는 2승 1패 조 2위로 16강 진출했다. 아르헨티나가 지닌 남자 축구의 위상과 달리 여자 축구에서는 인상적인 강팀까진 아니다. U20 여자 월드컵 역사에서 아직까지 4강 이상 진출한 적 없다. 반면 한국은 2010년 대회 때 4강 진출 후 최종 3위를 거둔 바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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