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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가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여정을 시작한다.
오는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6-2027 ACLE 리그 스테이지 1라운드 전북과 가시와레이솔이 맞대결을 펼친다.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각 12팀이 리그 스테이지 8경기를 치른 뒤, 각 지역 상위 8팀이 16강 진출한다.
전북은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다. 지난 2006년, 2016년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기존 챔피언스리그가 ACLE와 ACL2 두 체제로 개편된 뒤에는 첫 ACLE 출격이다.
전북은 리그 스테이지 첫 상대는 일본 가시와레이솔이다. 가시와는 2012년 처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이후 2013년에는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팀이다. 가시와는 시즌 초반 J1리그에서 5승 2패를 기록,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2일 세레소오사카, 6일 요코하마F.마리노스에 연이어 패했지만, 11일 교토상가 원정에서 3-2로 승리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전북과 오랜 기간 아시아 무대에서 맞붙어 온 상대다.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8차례 맞붙었다. 상대 전적은 2승 1무 5패로 전북 열세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8년 조별리그에서 3-2 홈 승리한 바 있다.
전북은 최근 K리그1 6경기 무패가 중단됐다. 지난 12일 FC서울과 29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현재 승점 43점으로 리그 3위다. 선두 서울과 격차가 벌어지는 아쉬움을 겪었지만, 이번 ACLE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공격진의 결정력 승부처가 될 예정이다. 올 시즌 전북은 모따, 티아고, 이승우 등 공격진의 다양한 조합을 활용해 후반 승부를 가져가는 모습이 잦았다. 최근에는 도도, 이탈로 등 새 공격 자원까지 가세해 선택지를 넗혔다. ACLE 첫 경기에서 어떤 조합이 가동될지 관심이 모인다.
가시와에서는 베테랑 윙포워드 유슈케 세가와를 경계해야 한다. 올 시즌 세가와는 4골 1도움으로 공격 지표가 훌륭하다. 빠른 움직임과 침투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선수다. 이 밖에도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케이타 엔도, 쇼타 후지오 등 스피드와 활동량을 갖춘 선수들도 가시와의 주요 공격 옵션이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감독 역시 위 선수를 바탕으로 빠른 전환과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사령탑이다.
전북 구단은 "이번 경기는 단순한 시즌 첫 ACLE 경기를 넘어 아시아 무대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경기"라며 "2016년 아시아 정상에 오른 이후 전북현대는 꾸준히 아시아 클럽대항전에 도전해 왔으며, 이번 시즌에도 국내를 넘어 아시아 무대에서 전북현대의 경쟁력을 증명한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전북 이도현 단장은 “ACLE는 전북현대가 오랜 시간 도전해 온 가장 중요한 무대 중 하나”라며 “홈 팬들 앞에서 치르는 첫 경기인 만큼 선수단 모두가 높은 집중력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전주성을 찾은 팬들에게 좋은 경기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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