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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박항서 감독에게 반했던 베트남, 이번엔 K-뷰티다'
베트남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서울을 방문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체험하고 현지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소개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번 방문은 크리에이터벤처스튜디오가 한국 브랜드와 베트남 크리에이터의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방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크리에이터들은 지난달 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서울뷰티위크’를 찾았다. 전시장을 둘러보며 국내 화장품 브랜드와 제품을 살펴본 뒤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페이스리퍼블릭 부스를 방문했다.
이들은 브랜드 담당자로부터 주요 제품과 베트남 시장의 반응에 관한 설명을 듣고 선케어 제품 세트를 전달받았다. 제품은 이후 각 크리에이터의 현지 채널에 게재할 콘텐츠 제작에 활용됐다. 한국어가 능숙한 일부 크리에이터는 현장에서 브랜드 관계자와 직접 소통하며 제품 정보를 확인하기도 했다.
페이스리퍼블릭은 이달 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선세럼 베트남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소비자 투표 기반 시상식이다.
베트남 부문은 현지 매체 VTV타임스와 함께 3년째 운영됐다.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된 투표에는 8개 산업군의 한국 브랜드 480여 개가 후보로 올랐다.
김요한 페이스리퍼블릭 대표는 “현지 소비자가 직접 투표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베트남 시장에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제품과 유통을 함께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크리에이터들은 서울 일정에 이어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하노이에서 열린 ‘서울 K-뷰티 위크 베트남 2026’에도 참여했다. 페이스리퍼블릭 역시 행사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최근에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현지 크리에이터의 언어와 채널을 통해 소개하는 마케팅 방식이 확대되고 있다. 해외 진출에 앞서 현지 크리에이터가 제품을 사용하고 반응을 콘텐츠로 남기면 브랜드는 시장의 초기 반응을 확인하고, 크리에이터는 새로운 협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고동기 크리에이터벤처스튜디오 대표는 “현지 크리에이터가 제품을 먼저 사용하고 남긴 반응은 브랜드가 해외 진출 전에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며 “크리에이터들이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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