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고민 “음바페가 주전이잖아, 에스피가 아무리 잘해도…”
카를로스 에스피(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스 에스피(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주제 무리뉴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카를로스 에스피의 슈퍼 서브다운 활약에도 불구하고 선발 자리를 주기 어려운 상황을 솔직히 이야기했다.

16(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의 에스타디오 마누엘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를 치른 레알마드리드가 엘체에 3-2 신승을 거뒀다.

지난주에 이어 연달아 주말과 주중 경기를 모두 소화하다 보니 지친 선수들이 있었고, 일부 포지션에 로테이션 시스템이 가동됐다. 그래서 레알은 후련하게 이기지 못했다.전반 25분 상대 선수 마티아스 디투로의 자책골과 전반 33분 얀 디오망데의 어시스트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의 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두 골을 내리 허용했다. 후반 26분에는 아비엘 오소리오, 후반 38분에는 페르 니노의 골이 터지며 동점이 됐다.

레알은 실점 이후 엔드리키와 에스피를 들여보내며 허겁지겁 공격 숫자를 늘렸는데, 이 조치가 효과를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음바페의 어시스트로 에스피가 결승골을 득점했다.

에스피는 출장 시간 대비 탁월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급박한 상황에 주로 투입되다보니 득점의 순도도 높다. 에스파뇰을 상대한 시즌 첫 경기에서 후반 35분 투입돼 10분 뒤 결승골을 넣은 바 있다. 이번에도 짧은 시간에 득점했다. 이번 시즌 레알이 치른 컵대회 포함 7경기 중 5경기에 투입됐는데 뛴 시간을 모두 더해도 고작 26(추가시간 제외)에 불과하다. 그 짧은 시간에 2골을 몰아쳤다.

스페인 국적의 21세 공격수 유망주 에스피는 레반테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지난 2024-2025시즌 26골로 득점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레반테와 함께 1부로 승격하더니 지난 시즌 11골을 터뜨렸다. 정통파 스트라이커 한 명을 영입해 달라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요구에 레알 구단은 곧바로 에스피에게 접촉했고, 2,500만 유로(395억 원)라는 합리적인 금액에 영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주전 스트라이커가 음바페인 팀에서 에스피가 많이 뛸 수는 없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에스피의 활약에 만족한다. 배고프고 동기부여가 잘 되어 있는 공격수라며 헝그리 정신을 높이 샀다.

그러나 선발 출장에 대해서는 카를로스도 잘 알고 있다. 그보다 앞서 있는 선수가 보통 인간이 아니라는 걸 말이다라며 원톱은 음바페일수밖에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어 음바페와 에스피를 4-4-2 포메이션에 나란히 기용하는 것도 쉽지 않다며 음바페와 투톱으로 쓰기도 까다롭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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