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경쟁자가 알고보니 독일 초신성! ‘클롭의 남자’로 국대 선발 앞둔 베렌스
헤네스 베렌스(아우크스부르크). 게티이미지코리아
헤네스 베렌스(아우크스부르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우크스부르크 좌우가 다 불안하다며 설영우를 영입했는데, 알고보니 왼쪽 수비수는 급성장 중이었다. 왼쪽 윙백 헤네스 베렌스가 독일 대표팀 선발을 앞두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독일 신임 감독은 시즌 초 두각을 나타내는 분데스리가의 젊은 선수들 선발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아우크스부르크 왼쪽 윙백 베렌스가 거론된다. 아울러 프라이부르크 센터백 막스 로젠펠터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초반 2연승으로 1위를 달리다 현재 21무로 무패 행진 중이고, 프라이부르크는 3연승으로 현재 1위에 올라 있는 돌풍의 팀이다. 두 돌풍의 주역이 자연스럽게 독일축구협회의 선발 대상이 된 것이다.

베렌스는 이번 시즌 아우크스부르크로 합류한 레프트백이다. 마인츠05, 다름슈타트를 거쳐 호펜하임 유소년팀에 있다가 지난 시즌 후반기 분데스리가 하위권팀 하이덴하임으로 임대됐다. 이때 반 시즌 동안 15경기 선발, 1경기 교체 출장으로 12도움을 기록하면서 붙박이 주전으로 뛰었다. 분데스리가 주전 자격을 증명했지만 원소속팀이었던 호펜하임은 1군 기용보다 매각을 추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로 팔면서 우리 팀에는 다른 종류의 레프트백이 필요했다는 이유를 밝혔다. 호펜하임은 포백을 쓰는 반면, 아우크스부르크는 베렌스가 스리백에 적합하다고 밝힌 점에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분데스리가 팀에서 개막부터 주전으로 뛰는 건 21세가 된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현재 베렌스가 보여주는 경쟁력이 기대 이상이다. 현재까지 분데스리가 3경기, 컵대회 포함 4경기 모두 풀타임 소화하면서 1도움을 기록했다. 왼쪽은 베렌스가 주전 자리를 확실히 굳히고, 오른쪽 수비수 마리우스 볼프가 후반전 교체 아웃될 때마다 설영우가 대신 투입되고 있다. 설영우는 현재까지 분데스리가 3경기에 모두 교체 출장해 1도움을 올리며 팀 적응도를 올려간다.

좌우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설영우는 현재 왼쪽보다 오른쪽에서 출장시간을 늘려가는 게 현실적이다. 베렌스가 독일 대표 발탁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상승세라면, 볼프는 한때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소속으로서 독일 대표로 발탁될 정도로 뛰어난 라이트백이었으나 몇 년 전부터 하락세를 겪는 중이기 때문이다. 또한 윙백 선수층이 얇기 때문에 어느 선수든 부상을 입거나 슬럼프에 빠지면 좌우 가리지 않고 설영우가 나설 수 있다.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 인스타그램 캡쳐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 인스타그램 캡쳐

아우크스부르크는 국가대표가 그리 많은 팀은 아닌데, 이번 A매치 기간에는 설영우 등 기존 각국 대표 선수에 더해 베렌스까지 자국 대표로 배출하는 경사를 맞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우크스부르크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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