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모레노호 합류 전 마지막 경기! LAFC, 4위 산호세 원정길 “조직력 유지 필요”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의 부름을 받은 손흥민이 합류 전 마지막 소속팀 경기를 치른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산호세어스퀘이크스와 로스앤젤레스FC(LAFC)가 맞대결을 펼친다. 산호세는 승점 41점으로 4위, LAFC는 승점 40점으로 6위다.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경기다. 지난 14일 모레노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9·10월 통합 A매치를 소화할 첫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30인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 시킨 모레노 감독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손흥민은 여러 포지션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라며 중용 의지를 드러냈다. 4-4-2 시스템 활용을 공언한 만큼 이번 A매치 4연전에서 투톱 일원으로 활약하는 손흥민의 모습을 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손흥민의 소속팀 사정을 그리 녹록지 않다. 최근 5경기 1승 3무 1패로 다소 침체된 상황이다. LAFC는 후반기 첫 4연승을 달리며 한때 선두 자리를 넘봤지만, 이후 무승 흐름에 빠지며 5위권 아래까지 추락했다. 리그 6경기 무승에 시달리던 중 직전 뉴욕레드불스를 상대로 2-0 승전고를 울리면서 흐름을 바꿨다. 경쟁팀보다 1경기 정도 더 치른 LAFC는 선두권으로부터 승점 1~3점 차 뒤진 6위다.

산호세전 승리는 곧 순위 상승으로 이어진다. 4위 산호세는 승점 41점을 확보 중이다. 그런데 LAFC와 달리 최근 분위기가 좋다. 후반기 시작 후 8경기를 승리하지 못했는데 지난 10일 샌디에이고FC 3-2 승, 13일 휴스턴다이너모 1-0 승으로 2연승을 달렸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마르크 도스산토스 감독은 “산호세는 실용적인 팀이다. 많은 선수를 내려 수비하고, 전환 상황에서 빠르다. 신체적으로도 크고 세트피스에서 상당히 적극적이다. 핵심 선수들도 있고 약점도 있는 팀이다. 결국 리그의 모든 팀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며 “첫 번째로 개선해야 할 부분은 전반전부터 콤팩트함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압도적인 홈 분위기도 변수다. 68,500석 규모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MLS 사무국은 경기 중요도에 따라 본래 홈구장보다 더 큰 규모의 인근 구장에서 리그 경기를 배정하기도 한다. 올 시즌 산호세는 18,000석 규모 페이팔 파크를 주로 써왔다. 그러나 손흥민으로 귀결된 LAFC의 뜨거운 인기를 위시해 산호세전을 미리 리바이스 스타디움으로 배정해 놨다.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 산호세의 세 차례 맞대결은 모두 4만 3,000명 이상의 관중 앞에서 펼쳐졌다. 1승 2패로 LAFC 열세다.

관련해 도스산토스 감독은 “어느 경기장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경기에서도 드러났듯이 우리는 1위 팀을 이길 수도 있고 최하위 팀에 질 수도 있다. MLS는 그런 리그다. 경기장이 어디인지, 어떤 환경인지와 관계없이 경기장에 나가 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특정 경기장을 선호하지는 않는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감독. 서형권 기자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감독. 서형권 기자

산호세전은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경기가 될 게 유력하다. 모레노호 1기는 오는 2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로 소집될 예정이다. 시기상 20일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곧장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전망이다.

MLS는 9월 A매치서 별도 휴식기를 갖지 않는다. LAFC는 손흥민 없이 오는 27일 포틀랜드팀버스전을 소화해야 한다. 관련해 도스산토스 감독은 “출전 기회를 얻는 선수들에게는 자신이 더 많은 시간을 뛰어야 하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줄 기회다. 경기장이 거짓말을 하지는 않는다. 기회가 주어지면 잡아야 한다”라며 백업 자원의 활약을 기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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