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듀오’ 가동! 손흥민 1골 1도움! ‘퇴장 악재’에도 LAFC 산호세에 2-0 리드 (후반 진행 중)
드니 부앙가(왼쪽), 손흥민(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드니 부앙가(왼쪽), 손흥민(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훌륭한 호흡을 보여줬다.

20일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매치데이 27 경기를 치른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산호세어스퀘이크스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홈팀 산호세는 3-4-3 전형으로 나섰다. 보 르루, 우세니 보우다, 니코 차키리스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에두아르트 뢰벤과 호날두 비에이라가 중원에, 재머 리케츠와 벤지 키카노비치가 윙백에 위치했다. 리드 로버츠, 데이브 롬니, 대니얼 무니가 수비벽을 쌓았고 앵거스 건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LAFC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부앙가, 손흥민, 아르민도 지프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마르크 델가도, 에디 세구라,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예브헨 체베르코, 애런 롱, 라이언 포티어스, 세르지 팔렌시아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손흥민이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1분 슈아니에르의 패스를 받아내며 유려한 동작으로 수비를 제친 손흥민은 왼쪽 페널티박스까지 공을 몰고 가 수비를 끌어당긴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향해 지프가 달려들었는데 공이 발에 닿지 않아 기회가 무산됐다.

‘흥부 듀오’가 집념을 발휘했다. 전반 15분 손흥민이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돌파를 시도했고, 5번이 위치를 선점해 손흥민의 전진을 막고 공을 골라인 바깥으로 몰아내려 했다. 이때 부앙가가 달려들어 공을 뺏어냈고, 각도가 좁은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은 건 골키퍼가 막아냈다.

부앙가가 좋은 기회를 놓쳤다. 전반 25분 체베르코가 내준 공을 손흥민이 원터치 패스로 흘렸고, 슈아니에르가 수비 사이로 내준 공을 부앙가가 침투하며 이어받아 1대1 기회를 맞았다. 페널티박스에 진입해 시도한 슈팅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던 손흥민이 선제골을 작성했다. 전반 34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거침없이 전진했고, 페널티아크 왼편에서 시도한 감아차기 슈팅이 낮게 깔려 왼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LAFC의 좋은 분위기에 롱이 찬물을 끼얹었다. 전반 36분 르루가 시도한 스루패스를 차키리스가 침투해 받아내려 했다. 그를 놓쳤던 롱은 다급한 몸짓으로 차키리스를 넘어뜨렸다. 불행 중 다행으로 페널티킥은 면했지만, 롱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반칙으로 끊었기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흥부듀오가 추가골을 합작했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델가도가 내준 패스를 손흥민이 이어받아 빠르게 전진했고, 페널티박스에 진입해 곧바로 반대편에 공을 내줬다. 그곳으로 쇄도한 부앙가에게는 매우 쉬운 기회가 찾아왔고, 깔끔한 마무리에 성공했다. 부앙가는 MLS 79호골로 LAFC에서 가장 많은 리그 득점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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