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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안양] 김진혁 기자= 1년 만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국가대표팀 발탁된 조현택의 의지는 남다르다.
지난 1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를 치른 FC안양이 울산HD에 2-1 승리를 거뒀다. 안양은 9승 11무 10패(승점 38)로 7위 도약했다. 울산은 14승 5무 11패(승점 47) 2위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7,477명이었다.
울산 측면 수비수 조현택은 대표팀과 인연이 많지 않다. 연령별 대표에는 꾸준히 발탁됐는데 최고 레벨인 A대표팀에서는 기회가 별로 없었다. 지난 2025년 3월과 6월 연달아 승선했지만,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결국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나서는 홍명보호에 승선해 1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약 1년 후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 체제의 1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기회를 얻게 됐다.
경기 종료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조현택은 “제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대표팀에 갈 수 있었던 건 주변 형들, 동생들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이다. 감독님, 코칭스태프분들도 제가 부족한 모습이 많음에도 꾸준히 기용해 주시고 기회를 주셔서 이렇게 좋은 기회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라며 소집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오는 2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로 소집 예정이다. 모레노호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에콰도르전을 시작으로 10월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르는 우즈베키스탄전까지 4연전을 소화한다. 조현택과 동 포지션 선수는 이태석뿐이다. 멀티가 가능한 설영우가 오른쪽을 지킨다면 4연전 동안 조현택에게도 적지 않은 출전 기회가 찾아올 전망이다.
조현택은 “대표팀에 많이 가보진 않았다. 하지만 갈 때마다 다짐했던 것은 최대한 많이 보고 부딪히면서 배우고 오자라는 생각으로 가는 편이다. 저도 기회가 아예 없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어떤 스타일인지 파악을 잘하고 최대한 전술을 잘 이해하고 이행할 수 있게 이번에는 제대로 많이 즐기고 올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어필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제 포지션에서 갖고 있는 장점이라면 피지컬이나 파워풀한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원래 수비력에 대해 부족하다는 평을 많이 받았었는데 최대한 보완하려고 노력해 왔다. 지금은 오히려 공격력이 떨어지고 수비력이 더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웃음). 그런 장점들을 최대한 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추구하는 스타일이나 경기장에서 플레이하는 것들을 위주로 최대한 해보려고 한다”라고 각오했다.
조현택도 모레노호 승선 사실을 명단 발표 직후에야 알았다. “에이전트에게 전화가 왔는데 명단에 제 이름이 있다고 했다. 얼떨떨했다. 동시에 부담과 긴장이 확 찾아왔다”라며 “모든 게 낯설게 느껴질 것 같다. 그래도 아는 선수가 몇 명 있어서 최대한 뭉쳐 다니면서 어색함을 풀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빨리 적응하는 게 첫 목표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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