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어 환상 오버헤드킥' 인천, '강윤성 극장골' 대전과 1-1 무 '대전, 파이널A 경쟁서 우위' [케리뷰]

[풋볼리스트=인천] 김희준 기자= 6위 싸움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이 극적인 무승부로 웃었다.

20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를 치른 인천유나이티드가 대전하나시티즌과 1-1로 비겼다. 대전은 승점 40으로 리그 6위를 지켜냈고, 인천은 승점 38로 9위로 떨어졌다.

홈팀 인천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페리어와 무고사가 투톱으로 출격했고 레안드로, 이명주, 서재민, 이청용이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이주용, 후안 이비자, 김건희, 김명순이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김동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대전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주민규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루빅손, 마사, 정재희가 그 뒤를 받쳤다. 밥신과 이순민이 중원에 위치했고 이명재, 안톤, 하창래, 강윤성이 수비벽을 쌓았으며 이창근이 골문을 지켰다.

국가대표에 발탁된 센터백 김건희가 한 차례 제 실력을 선보였다. 전반 9분 강윤성이 오른쪽에서 좋은 크로스로 후안 이비자의 키를 넘겼고, 적절하게 침투한 주민규가 가슴으로 공을 받았다. 이때 김건희가 빠른 반응과 움직임으로 어깨를 먼저 집어넣어 대전 공격을 인천 골킥으로 만들었다.

대전은 전반 26분 하창래의 반대 전환 프리킥과 이명재의 긴 크로스와 정재희의 헤더, 밥신의 발리슛으로 이어지는 선 굵은 축구를 선보였다. 해당 장면은 정재희의 오프사이드였다.

인천이 놀라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5분 레안드로가 뒤로 내준 공을 이주용이 곧장 크로스로 연결했고, 페리어가 무고사를 의식해 흘린 공은 안톤의 발을 맞고 위로 튀었다. 페리어가 이를 곧장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고, 공은 이창근 골키퍼를 넘어 오른쪽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인천이 기세를 탔다. 전반 37분 페리어가 역습 첨병으로 기능했고, 왼쪽으로 내준 공을 이주용이 받아 강윤성에게 한 차례 막혔음에도 어떻게든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창근을 맞고 튀어나온 공을 무고사가 재차 슈팅했는데, 이는 이순민이 쭉 뻗은 다리에 맞고 안톤이 머리로 걷어냈다.

전반 40분 이주용의 크로스를 페리어가 머리로 떨군 뒤 무고사가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시도한 발리슛은 하늘 위로 떴다.

경기 막바지 대전이 동점골을 위해 움직였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밥신의 스루패스를 받은 마사가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한 루빅손이 오른발을 갖다댔으나 달라붙은 김명순 때문에 제대로 슈팅하지는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전은 루빅손을 빼고 서진수를 넣었다.

후반에도 인천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3분 레안드로가 스피드를 바탕으로 왼쪽을 뚫어낸 뒤 크로스를 올렸고, 안톤의 머리를 맞고 나온 공을 무고사가 이어받아 슈팅한 건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대전이 잇달아 인천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5분 이명재가 오른쪽에서 짧게 내준 코너킥을 정재희가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주용의 머리를 맞고 옆으로 흐른 공을 밥신이 헤더로 연결했는데 높게 떴다. 밥신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후반 8분 주민규가 버티고 뒤로 내준 공을 마사가 슈팅한 건 김동헌이 잡아냈다. 후반 10분 이명재가 수비를 뚫고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잡아 수비를 버틴 뒤 옆으로 전달했고, 오른쪽 페널티박스에 있던 정재희가 잡아 슈팅한 건 이주용이 슬라이딩 태클로 막은 뒤 김동헌이 잡았다.

인천이 반격했다. 후반 11분 무고사가 페널티박스에서 뒤로 내준 공을 이명주가 잡아 슈팅했고, 공은 하창래를 맞고 밖으로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이주용의 킥을 후안 이비자가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왼쪽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후반 13분 이명재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무고사가 오른쪽 페널티박스까지 들어간 뒤 때린 슈팅은 이창근이 쳐냈다.

대전은 후반 15분 마사와 정재희를 불러들이고 김준범과 엄원상을 투입했다.

대전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 후반 22분 이명재가 오른쪽 멀리서 올린 프리킥을 왼쪽 골대 근처에서 주민규가 머리로 슈팅했고, 공은 골문 왼쪽으로 나갔다.

인천은 후반 22분 페리어를 빼고 제르소를 넣었다. 이청용이 중앙으로 가고 제르소가 오른쪽을 맡았다. 이청용은 중앙으로 가자마자 동료의 패스를 이어받아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김건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23분 서재민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엄원상이 2대1 패스 이후 중앙으로 공을 건넸고, 이어받은 김준범의 슈팅은 김건희가 슬라이딩으로 막아냈다. 후반 24분에는 대전의 공격을 모조리 막아내는 투지를 선보였다.

인천은 후반 29분 제르소의 압박에서부터 역습을 전개했고, 서재민이 왼쪽으로 벌려준 공을 레안드로가 받아 중앙으로 들어온 뒤 시도한 감아차기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나갔다.

대전은 후반 33분 주민규를 불러들이고 디오고를 투입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이명재의 날카로운 킥을 하창래가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했는데, 공은 왼쪽 바깥으로 나갔다.

대전이 밀어붙였다. 후반 35분 왼쪽에서 공격을 잘 조직한 뒤 이순민이 페널티박스로 공을 투입했고, 디오고가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시도한 슈팅은 김동헌이 좋은 반사신경으로 쳐냈다.

대전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36분 이순민이 앞으로 밀어준 공을 디오고가 뒷발로 내줬고, 엄원상이 이어받아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시도한 슈팅은 왼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인천은 후반 39분 레안드로, 이명주, 김명순을 빼고 정치인, 이민혁, 최승구를 넣었다. 후반 43분에는 제르소가 페널티아크 왼편에서 공을 잡아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했는데 이창근이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대전은 후반 44분 밥신을 불러들이고 이현식을 투입했다.

대전이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이명재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인천 수비를 모두 지나쳤고, 오른쪽 페널티박스로 침투한 강윤성이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동헌이 공에 손을 갖다댔으나 실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3분 서재민을 빼고 김영환을 넣었다. 마지막 최승구의 크로스에 이은 이민혁의 헤더가 골문 위로 뜨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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