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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천안] 김진혁 기자= 대표팀 센터백 이한범이 바뀐 전형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9·10월 통합 A매치를 준비하는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KFA 오픈 트레이닝 데이’가 진행됐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 10월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10월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4연전을 치른다.
지난 21일부터 모레노호 1기가 코리아풋볼파크로 입소했다. 시간 맞춰 입소한 18명을 시작으로 22일 오후까지 전체 30명 전원 입소가 완료됐다. 첫날 선수단 개별 면담 및 실내 훈련만 진행한 대표팀은 이날 오픈트레이닝부터 본격적인 에콰도르전 담금질을 시작했다.
이한번에게 북중미 월드컵은 커리어 도약의 계기가 됐다.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 속에서도 이한범은 스리백의 일원으로 김민재를 잘 보좌하며 인상적인 수비력을 펼쳤다. 월드컵 종료 후 덴마크 미트윌란을 떠나 벨기에 클뤼프브뤼허로 이적하는 쾌거까지 얻었다. 이적 후 곧장 핵심 수비진으로 자리매김한 이한범은 합류 직전 리그 경기에서 강력한 헤더로 데뷔골까지 신고하며 펄펄 날고 있다.
훈련 전 인터뷰에서 이한범은 “감독님이 바뀌시고 첫 소집이다. 처음부터 뽑혀서 정말 영광이다. 선수들과 아직 훈련을 하지 않았지만, 최대한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덴마크 리그에서도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벨기에 와서는 모든 팀들이 전체적으로 잘하다 보니 리그에서 부담이 가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소속팀에서) 잘해서 대표팀에 들어왔으니 (김)민재 형이랑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소집 각오를 전했다.
인터뷰 1시간 전에서야 코리아풋볼파크 입소한 이한범은 아직 모레노 감독과 개별 면담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첫인상에 대해 “살갑게 반겨주시고 인상도 좋으셨다. 첫인상이 편하다”라고 표현했다.
대표팀 주전형이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수정됐다. 모레노 감독이 4-4-2 시스템 활용을 공언하면서 수비진 경쟁도 새 국면을 맞았다. 관련해 이한범은 “솔직히 포지션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은 안 하고 있다. 소속팀에서는 포백을 쓰고 있다”라며 “민재 형 옆자리가 확실하게 정해져 있는 건 당연히 아니다. 저도 오늘부터 선수들이랑 경쟁을 해야한다. 스스로 잘 준비해서 에콰도르전부터 바로 뛸 수 있게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월드컵 전까지 이한범은 선배 김민재에게 다가가는 걸 어려워했다. 그러나 월드컵을 경험하면서 두 선수는 부쩍 친해졌다고 한다. 오히려 현재 대표팀에는 새 얼굴들이 많아 오히려 김민재를 어색해하는 선수가 늘어났다. 이한범의 가교 역할이 필요하다.
이한범은 “지난 월드컵 하기 전에 민재 형이 저한테 ‘너무 안 온다’ 식으로 얘기를 했었다. 월드컵 하면서 말을 최대한 많이 걸려고 노력하고 끝나고 나서도 장난 많이 치고 농담도 많이 했다. 연락도 자주해서 이제 좀 친해졌다. 제가 중간에서 징검다리를 하면 될 것 같다”라고 웃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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