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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한국 축구가 팬들에게 돌아간다.
23일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과 10월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A매치 4연전에서 팬 친화적인 경기 관람 환경 조성과 매치데이 경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라고 전했다.
3주에 걸쳐 열리는 이번 4연전은 경기장 입장부터 끝날 때까지 팬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게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이번 A매치에는 기존 국제대회에서 활용된 모범 사례를 국내 환경에 맞게 도입했고, 팬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구협회 고유 콘텐츠도 마련했다.
경기장 외부에 조성될 ‘KFA Playground’에서는 대표팀 마스코트 ‘백호&프렌즈’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된다. 불꽃 슛 챌린지, 송편패스, 선수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우편함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고, 3개 이상 참여한 팬 가운데 경기당 선착순 1,000명에게 백호&프렌즈 키캡을 증정한다.
이번 A매치가 추석에 열리는 만큼 연휴 분위기를 더할 이벤트도 마련됐다. 한복을 입은 백호&프렌즈가 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나 직접 가위바위보 대결을 펼쳐 경품을 증정하는 등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경기 전 매치 세리머니도 새롭게 구성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비롯한 최근 국제대회 및 A매치 연출 트렌드를 반영했다. 센터서클 중심이 아닌 대형 국기와 축구협회 엠블럼, 특수효과 등을 활용해 현장 분위기를 달구고 볼거리를 강화한다. 해외 주요 경기 전 세리머니 사례를 국내 경기장 환경에 맞게 변용했다.
팬들이 경기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도 새롭게 제공한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라면 누구나 전광판에 표출된 QR코드를 통해 당일 선발 명단과 포메이션 등 주요 경기 정보를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아이디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감독관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국제대회를 경험한 대한축구협회 직원들이 제시했다.
팬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KFA POSTBOX’도 설치한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에 전하고 싶은 의견과 제안 등을 자유롭게 남길 수 있다. 4연전 종료 후 접수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실제 운영에 반영할 만한 제안은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경기장 안에서는 라디오와 같은 ‘휘슬포유(WHISTLE FOR YOU)’가 진행된다. 팬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경기장에서 소개하고, 신청곡은 경기 전 선수단 워밍업과 하프타임, 경기 종료 후에 활용된다. ‘FAN CONNECTION’을 통해 경기장 안과 밖의 팬들이 한 팀을 이뤄 퀴즈와 게임에 참여하는 등 팬들이 직접 매치데이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한 프로그램북 ‘LETTER FOR FAN’도 배포한다. 프로그램북에는 당일 경기와 대표팀 선수단 정보,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의 인사말을 비롯해 팬들에게 전하는 대한축구협회의 메시지 등이 담길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4연전은 팬들이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것을 넘어 경기장에 머무는 모든 순간을 보다 즐겁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국제무대의 좋은 사례는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동시에 팬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실제 운영에 반영해, 대한축구협회만의 팬 친화적인 매치데이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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