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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독일 대표팀의 부활 프로젝트를 맡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네 가지 핵심 규칙을 통해 정신자세부터 고치려 한다.
클롭 감독은 9, 10월 국가대표 소집 일정을 통해 독일 부임 후 첫 선수단과 만났다. 독일은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로 2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28일 그리스, 10월 2일 세르비아, 10월 5일 다시 그리스를 만난다.
몰락한 독일을 부활시키는 게 클롭 감독의 과제다.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이후 세 차례 월드컵 연속으로 32강에 그쳤다. 2018년과 2022년은 조별리그 탈락의 치욕을 맛봤고, 참가팀이 늘어난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조별리그 이후 32강에서 바로 탈락했다. 그 사이에 열린 유로 역시 부진하긴 마찬가지였다. 유로 2020은 16강, 유로 2024는 8강 진출이 고작이었다. 유로의 경우 아주 나쁜 성적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지만 ‘안정적으로 4강에 드는 능력은 브라질보다도 위’라던 독일의 개성이 완전히 실종된 모습이었다. 독일은 1970년대부터 최근 부진이 시작되기 전까지 12차례 월드컵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 3위 3회, 8강 3회를 기록한 엄청난 성적의 팀이었다. 같은 기간 12차례 유로에서도 우승 3회, 준우승 2회, 3위 3회를 기록한 바 있다.
클롭 감독의 네 가지 원칙은 이렇다. 첫 번째는 시간 엄수다. 저녁 식사를 위해 각자 7시에서 8시 사이에 식당에 입장하면 됐던 전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시절과 달리, 모든 선수가 7시 혹은 8시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입장해야 한다. 동시에 들어와서 대화를 시작하라는 취지다.
두 번째는 경기 당일 정해진 일정 동안 휴대전화 사용 금지다. 특히 마사지를 받는 시간 동안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한 건 옆자리 동료와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누라는 취지로 보인다.
세 번째는 호텔에서 이발 금지다. 팀 호텔로 미용사를 불러 머리를 자를 수 없으며, 원정길이라면 다른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알아서 미리 자르고 와야 한다.
네 번째는 가족 출입 제한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동안 팀 숙소에 선수 가족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했는데, 부진한 성적에 그친 뒤 비판의 대상이 됐다. 클롭 감독은 정해진 시기에만 가족 출입을 한시적으로 허락할 계획이다. 이 조치 역시 팀 숙소에서는 선수와 코칭 스태프 등 내부 인원끼리 더 많이 소통하라는 의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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