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부상 악령? 발목으로 고생한 미토마, 월드컵 1달 앞두고 햄스트링까지 잡았다
미토마 가오루(일본). 게티이미지코리아
미토마 가오루(일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미토마 가오루가 월드컵을 1개월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지난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팔머의 아프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를 치른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이 울버햄턴원더러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일본 대표팀에게 아찔한 소식이 전해졌다. 미토마가 경기 중 햄스트링을 붙잡았다. 이날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미토마는 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스프린트를 끊었고 오른쪽 어깨로 공중으로 넘어온 패스를 컨트롤했다. 그러나 직후 미토마는 왼쪽 허벅지 뒷근육을 잡으며 표정을 일그러트렸고 그대로 절뚝이며 한 손을 높게 들어 교체 사인을 보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미토마는 브라이턴 의료진의 몇 가지 확인 절차를 받은 뒤 사이드라인으로 스스로 걸어나가며 교체됐다. 다행히 들것에 실리거나 의료진의 부축을 받지는 않은 걸로 보아 근육 파열 수준의 큰 부상은 아닌 걸로 보인다.

경기 종료 후 파이안 휘르첼러 브라이턴 감독은 “검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 그 다음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좋아 보이진 않았지만, 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확실한 건 햄스트링 문제라는 점”이라며 미토마의 햄스트링 부상을 시인했다. 미토마 부상 정도가 확인됨에 따라 월드컵 소집을 기다리고 있는 일본 대표팀도 한시름을 놓을 수 있을 전망이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게티이미지코리아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게티이미지코리아

햄스트링 부상은 축구 선수에게 때려고 해도 땔 수 없는 고질적인 부상 주제다. 급가속 급정지가 경기 내내 자주 벌어지고 9~11km 거리를 90분 동안 앞뒤로 꾸준히 오가야 하는 종목 특성상 선수들을 햄스트링 관련 부상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미토마처럼 공을 몰며 급격한 방향 전환을 하는 스타일의 선수는 햄스트링 쪽에 자주 무리가 올 수밖에 없다. 게다가 햄스트링 부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 회복 기간이 천차만별이다. 가벼운 손상에 한해선 1~3주 정도가 요구되지만, 파열 수준으로 심각해지면 짧으면 2개월, 길면 3개월로 회복 기간이 늘어난다. 한 번 부상을 당하면 재발률도 높아 복귀까지 까다로운 관리가 요구되는 어려움도 있다.

올 시즌 부쩍 미토마의 부상 빈도가 늘어났다. 독특한 드리블 템포를 지닌 크랙 유형의 미토마는 플레이스타일 때문인지 시간이 갈수록 잔부상이 늘고 있다. 특히 올 시즌은 반복된 발목 문제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리그 9경기 연속 결장하기도 했다. 여기에 햄스트링까지 겹치면서 고생 중이다.

황인범. 서형권 기자
황인범. 서형권 기자

한국도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자 사정이 좋지 않다. 주축 자원인 황인범, 이재성 등이 현재 대회를 앞두고 부상 재활 중이다. 특히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은 발목 부상으로 시즌 종료 전 일찌감치 한국으로 들어와 집중 재활 중이다. 단연코 목표는 월드컵 복귀로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발가락 골절을 당한 이재성은 최근 팀 훈련을 소화하며 리그 최종전 출전을 목표가 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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