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의 운수 좋은 날, 결승골 직후 힘줄 부상으로 대표팀 낙마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득점 직후 부상으로 프랑스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2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코자엘리의 코자엘리 스타디움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 1조 1차전을 치른 프랑스가 튀르키예에 1-0으로 이겼다. 프랑스는 조 1위 벨기에(승점 3, 골득실 +2)에 이어 2위에 올랐고, 튀르키예는 3위에 자리했다.

이날 음바페는 왼쪽 윙어로 선발돼 경기 결승골을 넣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프랑스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마이클 올리세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아드리앵 라비오, 마누 코네, 라얀 셰르키가 중원에 위치했다. 아드리앵 트뤼페르, 막상스 라크루아, 다요 우파메카노, 쥘 쿤데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마이크 메냥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날 결승골은 후반 초반에 나왔다. 양 팀 골키퍼의 선방 속에 팽팽히 맞서던 후반 9분 상대의 허술한 후방 빌드업을 높은 위치에서 가로채며 프랑스가 역습에 나섰고, 올리세가 왼쪽으로 벌려준 공을 음바페가 받아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가까운 골문 쪽으로 공을 꽂아넣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올리세와 음바페 조합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고, 음바페는 프랑스에서 67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다만 음바페는 이 득점 직후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오른발로 통렬한 골을 넣고 왼쪽으로 뛰어가던 음바페는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낀 듯 절룩거리더니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음바페는 데지레 두에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슈팅 장면에서 태클과 같은 거친 반칙은커녕 상대 견제조차 없이 혼자 쓰러졌기에 음바페의 부상이 작지 않을 거란 우려도 생겼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음바페의 상황은 좋지 않다. 유감스럽게도 그렇다”라며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었다. 슛을 할 때 무릎을 쭉 뻗는 모습이 있었다”라며 부상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음바페가 힘줄 부상으로 남은 A매치 기간 대표팀에서 하차할 거라 발표했다.

음바페는 2026 월드컵에서 10골을 퍼부으며 두 대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레알마드리드에서도 8경기 8골로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다만 이전보다는 득점 효율이 떨어진 모양새였고, 레알베티스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같은 순위 경쟁 팀을 상대로는 침묵했다. 공교롭게도 이 두 경기에서 레알은 각각 0-1, 1-2로 패하며 스페인 라리가에서 4위에 머물고 있다. 음바페의 부상 정도에 따라 레알에도 일정 부분 타격이 있을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