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 마가 낀 하피냐, ‘8경기 14골’ 넣던 중 브라질 가더니 부상… 바르셀로나 초긴장
하피냐(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하피냐(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도대체 진상이 무엇일까. 브라질 대표팀만 가면 하피냐가 어딘가 다쳐서 돌아온다. 10월 주요 일정을 앞둔 바르셀로나는 초긴장 상태다.

지난 29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스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 브라질이 호주를 4-2로 제압했다. 전반 3분 반데르송 선제골에도 연속 2실점을 허용하며 잠시 끌려갔지만, 이후 하피냐, 브루누 기마랑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통쾌한 역전극을 펼쳤다.

기분 좋은 일만 있던 건 아니다. 올 시즌 소속팀에서 폭발적인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하피냐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날 최전방으로 선발 출전한 하피냐는 전반 추가시간 1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는데 하프타임이 끝나자마자 엔드리키와 교체됐다.

브라질축구협회에 따르면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했다. 공교롭게도 하피냐가 최근 두 차례 부상을 입던 곳과 같은 부위다. 게다가 두 부상 모두 이전 두 차례 브라질 대표팀 소집 기간 중 발생했다. 경기 종료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하피냐 부상에 대한 별도의 언급을 삼가면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집 해제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의 MRI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작은 위험이라도 발견되면 하피냐를 당장 바르셀로나로 복귀시키는 것이 현재 구단의 방침이다. 최근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카탈루냐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정말 걱정되는 소식이다. 아주 좋지 않게 느낀다. 이미 다른 선수들에게도 이런 일이 있었다. 긴 A매치 기간이 갖는 위험”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브라질은 오는 10월 3일 인도와 세 번째 A매치를 치른다. 정밀 검사 결과에 따라 하피냐의 출전 및 명단 포함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브라질에만 가면 다치는 하피냐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초긴장 상태다. 지난해 A매치 기간 때도 하피냐는 바르셀로나 전력에 큰 힘을 보태던 중 대표팀 차출 기간에 부상을 입고 돌아와 이탈하는 경우가 있었다. 당장 올여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때도 대회 중 하피냐의 부상으로 개막을 준비하는 바르셀로나가 노심초사 마음을 졸인 바 있다.

하피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하피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게다가 이번에는 하피냐의 컨디션이 최고조를 찍던 중이기에 더욱 속을 썩였다. 올 시즌 9번 포지션으로 활용되고 있는 하피냐는 공식전 8경기 14골 3도움이라는 괴물 같은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팀 득점 31골을 기록 중인데 이중 12골이 하피냐 몫이다. 라민 야말과 함께 차지하는 전력 비중이 매우 큰 선수다.

10월 주요 일정도 차질을 빗을 수 있다. A매치 기간 종료 후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와 스페인 라리가에서 난적을 연달아 마주한다. 오는 10월 14일 갈라타사라이, 10월 21일 파리생제르맹(PSG)와 UCL 일정을 치른다. 이후 10월 26일에는 레알마드리드와 리그 경기를 펼친다. 만일 하피냐가 위 일정을 빠진다면 이보다 큰 전력 타격은 없을 것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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