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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바이에른뮌헨 소속으로 완벽한 월드클래스로 진화한 해리 케인이 여전히 친정 팀에 대한 그리움을 잊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재계약 요구 조건에도 토트넘홋스퍼가 언급됐다.
케인의 재계약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 29일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케인의 계약 연장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케인은 지난 2023-2024시즌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로 3년을 넘긴 케인은 오는 2027년 여름 바이에른과 계약 종료된다. 바이에른은 일찌감치 케인과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리면서 급물살을 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소 2029년까지 연장할 것이 유력하다. 바이에른은 그동안 30대 선수들에게 1년 계약을 원칙으로 삼았지만, 워낙 팀 전력에 비중이 높은 케인에게는 이례적인 계약 기간을 제시한 걸로 보인다.
바이에른으로 떠난 케인은 토트넘 시절 한 차례도 없던 우승 트로피를 4개나 들어 올렸다. 그러나 마음 한편에는 여전히 친정 복귀의 꿈이 남아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케인은 바이에른과 재계약에 대해 두 가지 조건을 걸었다. 한 가지는 새 계약 내 바이아웃 포함이다. 그리고 나머지 한 가지가 바로 친정 토트넘과 우선협상권이다.
향후 바이에른이 케인에 대한 타 클럽의 이적 제안을 수락할 경우, 토트넘이 경쟁 구단과 동일한 조건으로 협상 테이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항이다. 즉 케인은 바이에른을 떠나게 될 시 언제든지 토트넘 복귀 창구를 열어둘 수 있게 된다.
대단한 친정 사랑이다.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기 전까지 14시즌 동안 435경기 280골 60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고 스타로 평가되고 있다. 당연히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통산 213골을 넣으면서 세 차례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PL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케인은 1위 앨런 시어러(260골)을 47골 차로 쫓고 있다. 케인이 몇 년 뒤 토트넘 우선협상권을 발동해 ‘말년’ 시기 대기록 도전을 이어가는 그림을 상상해 볼 수 있다.
한편 케인은 현재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라민 야말과 2인 경쟁 체제를 구축했다. 팀 성적은 몰라도 개인 성적은 케인의 확실한 우위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소속 공식전 56경기 4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수상에 큰 점수가 되는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 4강 진출을 이끌며 6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최근에도 케인의 득점력은 물올라 있다. 이번 A매치 기간 중 2경기 나서 2골을 넣고 있다. 30일 체코와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선스리그 A리그 3조 2차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통렬한 왼발 슛으로 쐐기골을 올렸다. 라이벌 야말도 같은 날 2골 1도움으로 응수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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