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3세' 포체티노의 미국은 젊고 강하다! 칠레 4-2 격파… 북중미 월드컵 16강 신화 후 2연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미국은 확실히 젊고 강한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 미국이 칠레를 4-2로 대파했다. 지난 27일 첫 경기인 페루전 4-1 승리부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오는 10월 4일 멕시코, 10월 7일 캐나다와 연달아 맞붙는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을 점차 강팀으로 바꾸고 있다. 자국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미국을 대회 16강으로 이끌며 호성적을 썼다. 이후 2030년까지 재계약을 맺은 포체티노 감독은 세대교체까지 본격화하며 미국을 한 단계 더 단단한 팀으로 만들고 있다. 특히 이번 칠레전 선발 명단은 포체티노 부임 후 가장 젊은 선발진(평균 23세 25일)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한층 젊어진 미국이 칠레를 격파했다. 미국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7분 세르지뇨 데스트와 지오바니 레이나가 패스를 주고 받았다. 이후 데스트가 페널티박스 앞을 가로지르는 패스를 찔렀다. 줄리안 홀이 흘린 공을 세바스티한 버홀터가 다이렉트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전반 종료 직전 동점 실점을 헌납했다. 후반전 골키퍼를 브라이언 슈바케로 교체하면서 A매치 데뷔 기회를 부여했는데 하필 후반 4분 만에 역전 실점까지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미국의 어린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먼저 18세 유망주 홀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6분 레이나의 크로스를 홀이 헤더슛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페루전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는데 칠레전까지 골 맛을 보면서 미국 대표팀 첫 두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은 최연소 선수가 됐다.

이후 미국은 후반 37분 버홀터의 코너킥에 이은 크리스 리차즈의 헤더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또다른 10대 공격수의 득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유망주인 17세 공격수 마티스 알버트가 동료의 패스를 받아 슛했는데 크로스바를 맞은 뒤 골라인을 살짝 넘어가면서 득점했다.

미국 대표팀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17세 131일의 나이로 알버트가 득점하면서 지난 2016년 크리스천 풀리식의 17세 253일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풀리식은 이번 A매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이 얼마나 세대교체에 진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경기 종료 후 포체티노 감독은 "사람들이 정말로 이 과정을 믿고, 선수들을 믿으며, 선수들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 칭찬하기는 쉽다. 하지만 활약하지 못했을 때 '오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과 선수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월드컵 16강 신화 후 세대교체를 단행하는 점에 대해 강한 확신을 표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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