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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이민성호가 와일드카드 2명을 뺀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3 축구대표팀이 30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를 넘어서면 우즈베키스탄 대 일본 승자와 금메달 결정전을 치를 수 있다.
킥오프 약 1시간 전 이민성호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김준홍, 김지수, 이승원, 이영준, 엄지성, 배준호, 이현주, 황도윤, 최석현, 배현서, 신민하가 선발 출격한다. 이 외 자원은 모두 벤치 대기한다. 대표팀의 확실한 전력 강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23세 이상 와일드카드 3인 중 이기혁, 양현준이 벤치를 지킨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
특히 복귀에 기대를 모은 양현준은 2경기 연속 벤치 대기한다. 대회 중 햄스트링 문제로 조별리그 2차전과 8강 베트남전 모두 벤치에 앉았고 끝내 결장했다. 이기혁도 대회 첫 벤치 대기하면서 컨디션 난조가 우려된다.
최근 이민성호가 중국전 약세를 보이면서 걱정이 앞선다. 한국은 2010년 이후 U23 레벨에서 중국 상대로 5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친선경기에서 패배한 적 있지만, 아시안게임 등 대회에서는 매번 승리했다. 하지만 작년 말부터 이상한 기류가 흘렀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열린 친선대회 판다컵에서 이민성호는 중국에 0-2로 발목 잡혔다. 당시 멤버와 현 아시안게임 멤버의 차이가 있지만, 찝찝한 흐름임은 확실하다.
게다가 이때를 기점으로 중국이 상승세를 탔다.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중국은 일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6차례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조별리그 통과한 적 없는 중국이 이례적인 호성적을 냈다. 그 기세로 아시안게임에서도 선전 중이다. 이미 대회 4강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본 대회 이민성호는 결과를 확실히 챙기고 있지만, 내용 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이 있었다. 조별리그 2경기부터 8강까지 사실상 카타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제외하면 답답한 흐름 속에서 끝내 승리를 차지하는 양상이 컸다. 직전 베트남과 8강전에서도 전반 초반 선제 득점 이후 추가득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후반 30분경까지 1점 차로 쫓기는 모양새를 띄었다. 다행히 이후 이영준과 김명준이 도합 3골을 몰아치며 결과적으로 4-0 승리를 완성했다.
중국의 짠물 수비를 깨부수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U23 아시안컵에서도 중국은 결승 진출 전까지 5경기 무실점으로 단단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북한과 조별리그 첫 경기 2-1 승리 이후 4강 진출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이민성호 공격진의 면면을 볼 때 전력상 중국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상대의 까다로운 수비력과 우리 대표팀에 걸린 금메달의 부담감을 고려할 때 고전을 면치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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