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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다가오는 평가전에서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소집기간에 부임한 모레노 임시감독은 데뷔전에서 에콰도르를 3-0으로 꺾은 뒤 우루과이에 1-4 대패를 당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세 번째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 전날 기자회견을 가진 모레노 감독은 앞선 두 경기 특별한 부상 소식이 없음에도 몸 관리를 위해 결장한 황인범에 대해 베네수엘라전은 뛸 수 있을 거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그러나 확실한 답은 하지 않았다. “황인범이 어제 훈련에도 임했고 오늘도 임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출전을 위해서는 선수 자신의 느낌이 가장 중요하다. 훈련을 통해 확인할 것”이라며 긍정적이지만 확실하지는 않다는 식으로 답했다.
그런데 김민재도 같이 언급됐다. 김민재는 별다른 부상 소식이 없었는데 “황인범과 마찬가지로 김민재도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확인한 뒤 출전 여부를 정하겠다”고 말한 것이다.
김민재는 지난 9월 28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1-4로 패배한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교체됐는데, 경기 후 교체 사유에 대해 선수 본인이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축구협회 차원에서 김민재가 부상을 입었다고 이야기하진 않았다. 훈련은 소화할 수 있지만 경기 출전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가벼운 이상으로 보인다.
어차피 모든 선수가 돌아가면서 결장하고 다른 선수를 테스트하는 것이 평가전의 일반적인 운용이므로, 지난 두 경기 선발로 활약한 김민재가 빠지는 게 대표팀 차원에서 문제는 없다. 그 자리를 김태현, 조위제, 김건희 등 다양한 센터백 옵션 중 누가 대체할지 감독의 선택에 달렸다. 우루과이전에서는 김태현이 들어온 바 있다.
한국은 베네수엘라전에 이어 6일 우즈베키스탄전까지 치르고 소집 해제한다. 눈앞의 경기에 무리하게 출전시켰다가 그 다음 경기에서 아예 활용 못할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몸 상태를 우선시하는 게 합리적이다. 모레노 감독도 이 점을 거론하면서, 아울러 원래 소속팀으로 멀쩡하게 돌려보내야 하기 때문에 “보호를 우선시한다”고 말했다.
이미 한국은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이강인이 결장한 에콰도르전에서 오히려 3-0 쾌승을 거둔 바 있다. 평가전에서는 황인범, 김민재, 이강인뿐 아니라 손흥민도 언제든지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휴식을 주면서 다른 카드를 모색할 수 있는 법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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