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손흥민, 대표팀 이어 LAFC서도 임시 감독… ‘축구 석사’ 출신 타마리트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로스앤젤레스FC(LAFC)가 남은 시즌을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할 전망이다.

2일(한국시간) LAF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사비 타마리트를 임시 감독으로 임명했다”라고 발표했다.

LAFC는 이번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물러나고 그의 수석코치였던 마크 도스 산토스가 지휘봉을 물려받았다. 그는 초창기 단단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리그 첫 6경기에서 5승 1무로 쾌조의 출발을 했는데, 이후 9경기에서 2승 2무 5패로 부진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절치부심해 리그 3연승으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이후 10경기에서 1승 5무 4패로 많은 승점을 날렸다.

LAFC는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6위에 있다. 정규시즌을 치른 뒤 열리는 MLS컵에서 불리한 시작을 할 수밖에 없다. MLS컵 1라운드는 3판 2선승제로 치러지는데, 각 컨퍼런스 1위부터 4위까지가 홈 경기를 두 번 치를 기회를 얻는다.

LAFC는 승점 41로 서부 컨퍼런스 1위인 밴쿠버화이트캡스(승점 50)와 9점 차이가 난다. 현실적으로 우승 경쟁에서 이탈했다. 서부 컨퍼런스 10위인 포틀랜드팀버스(승점 32)와 격차도 9점이어서 아직은 MLS컵 진출 실패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그래도 남은 기간 분위기를 쇄신해 MLS컵에서 반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었고, LAFC는 지난달 28일 도스 산토스 감독을 경질하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LAFC는 후임으로 도스 산토스 감독 밑에서 수석코치로 있던 타마리트를 임시 감독으로 임명했다. 전임자와 비슷한 경로로 LAFC 사령탑에 앉았다. 타마리트는 스페인 출신의 축구 코치로, 포르투갈의 포르투 대학원에서 ‘고성능 축구(엘리트 차원의 축구 체계, High-Performance football)’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만큼 이론이 박식해 관련한 여러 전문 서적을 집필했으며, 전술 주기화 방법론의 권위자로도 알려져있다. 스페인 라리가 데포르티보알라베스, 레가네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을 비롯해 유럽 유수 클럽을 거쳤다.

LAFC에는 올해 1월 수석코치로 합류했다.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에 모두 능통해 LAFC 선수단과 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걸로 예상된다.

존 토링턴 LAFC 사장은 “타마리트는 최고 수준의 축구 무대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우리 선수들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가졌다. 선수들의 강점은 물론 팀에 무엇이 필요한지도 안다”라며 “우리는 타마리트와 그 코칭스태프가 이 팀의 최고 기량을 이끌어낼 거라 확신한다. 우리 목표는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며, 2026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대표팀에 이어 소속팀에서도 임시 감독을 맞는다. 한국은 9월 초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을 한국 남자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임명했다. 그는 9·10월 A매치 4경기와 11월 A매치 2경기 등 총 6경기를 지휘한다.

사진= LAFC X 캡처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