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강인, 황인범, 김민재' 황금 라인업 총출동! 모레노호 승리 정조준 '김민수, 송범근 깜짝 선발' [베네수엘라전 라인업]
로베르트 모레노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로베르트 모레노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모레노호가 우루과이전 아픔을 딛고 다시금 승리를 향해 나아간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 시작 약 1시간 전 양 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4-4-2 전형으로 나설 예정이다. 손흥민과 오현규가 투톱으로 출격하고 김민수, 황인범, 박진섭, 이강인이 미드필더진을 이룬다. 조현택, 김민재, 이한범, 설영우가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송범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 두 차례 친선전에서 장점과 단점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지난 24일 열린 에콰도르전에는 전반에 아직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과 함께 득점을 하지 못했는데 후반에 오현규, 손흥민, 이동경의 연속골로 3-0 대승을 거뒀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강한 전방압박과 촘촘한 공수 간격, 전진을 중요시하는 빌드업 패턴 등 모레노 감독이 어떤 축구를 원하는지 그 지향점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어진 28일 우루과이전에서는 1-4 대패를 당했다. 한국은 전반에만 세 차례 실점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후반 적극적인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으나 추가 실점을 했다.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손흥민의 득점으로 영패는 면했으나 숙제를 받아든 경기였다. 한국은 상대가 빠른 템포의 역습과 강한 압박으로 무장했을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걸 보였고, 핵심 선수들을 잘 버무리기 위해서는 전술 수정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번 경기는 모레노 감독 부임 이후 가장 완전체에 가까운 구성으로 나선다.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황인범이 중원에 돌아왔다. 황인범은 지난 두 경기 컨디션 회복을 위해 명단에서 아예 제외돼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에 주력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 한국 중원을 든든히 지킨다.

주목할 점은 김민수와 송범근의 깜짝 선발이다. 김민수는 지난 두 차례 평가전에서 교체로 나와 저돌적인 드리블과 과감함으로 모레노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고, 이번 경기 선발 출장까지 이뤄냈다. 지난 경기 실험의 필요성이 드러났던 골키퍼 포지션에서는 김승규 대신 송범근이 나서 시험대에 오른다.

모레노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11명 모두 수비하고 11명 모두 공격한다는 콘셉트”로 나서겠다며 “선수들이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팀 성과와 목표에 초점을 맞춘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움직였을 때 비로소 성과가 나온다는 의미이며, 지난 우루과이전 개인 실수보다 팀 실수가 많았다고 생각한 모레노 감독이 준비한 해법이기도 하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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