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케레스의 도가 지나친 애국 ‘아스널에서 시즌 무득점, 국대에서는 전경기 연속득점’
빅토르 요케레스(스웨덴). 게티이미지코리아
빅토르 요케레스(스웨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가 본업 아스널 공격수보다 명예직 스웨덴 국가대표에서 훨씬 활약하고 있다.

3일(한국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제니차의 빌리노 폴리예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B리그 4조 3차전을 치른 스웨덴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2승을 달렸던 스웨덴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조 선두를 지켰다. 보스니아는 1승 2무로 2위에 올랐다. 폴란드(1승 1무 1패), 루마니아(3패)보다 앞선 성적을 기록한 두 무패팀의 경기였다.

북유럽에서 동유럽으로 간 쉽지 않은 원정길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요케레스였다. 요케레스는 전반 17분 크로스를 받아 치열한 몸싸움 후 골망을 흔들었으나 공을 잡아놓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이 있었다는 비디오 판독(VAR) 결과에 따라 골이 취소됐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보스니아의 에딘 제코 역시 크로스를 받아 욱여넣은 골이 취소됐는데, 동료가 크로스하기 앞서 공이 나갔다 들어왔다는 판정이었다.

후반 16분, 요케레스가 기어코 득점했다. 알렉산데르 베른하르드손의 스루패스를 받은 요케레스가 수비 배후로 파고든 뒤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스웨덴은 이 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35분 케림 알라이베고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요케레스는 이번 시즌 모든 골을 스웨덴 대표팀에서만 넣는 행보를 이어갔다. 아스널 공격수 요케레스의 시즌 초반 프로 경기력은 영 좋지 못한데, 선발로 2경기와 교체로 3경기를 뛰는 동안 아직 득점이 없다. 반면 이번 스웨덴 대표팀 소집에서는 루마니아, 폴란드, 보스니아 상대로 연속골을 터뜨렸다.

또한 네이션스리그만 놓고 보면 6경기 연속골로 이 부문 대회 신기록이다. 지난 시즌이었던 2024년 막판 3경기도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아제르바이잔 상대로 연속골을 넣은 바 있다.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웨덴은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형편없는 성적을 거뒀으나 네이션스리그를 통한 추가 본선 진출권을 살려 플레이오프 끝에 본선에 합류했다. 그리고 조별리그를 통과하면서 최소한의 성과를 냈다. 스웨덴과 인연이 깊은 잉글랜드인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이번 네이션스리그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조련해 유로 2028을 노리고 있다. 요케레스, 이번 소집에는 합류하지 못한 알렉산데르 이사크와 안토니 엘랑가 등 빅 클럽 수준 공격자원을 다수 보유한 입장에서 이들을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한 과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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