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FIFA 회장, 취임 10주년 기념 서적 출간…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비화 다수 수록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취임 10주년을 맞아 기념 서적을 출간했다. 이탈리아 언론인 알레산드로 알치아토가 집필한 이 책은 인판티노 회장이 2016년 2월 26일 취임한 이후 10년간의 주요 에피소드를 담은 일화 중심의 전기다.

인판티노 회장 본인의 완전한 자서전이 아닌, 알치아토가 직접 선별한 이야기들에 자신의 시각을 더한 형식으로 구성됐다. 책은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아랍어, 브라질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등 7개 언어로 출간됐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FIFA 글로벌 시민 교육 기금에 기부된다.

책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비화들이 다수 수록됐다. 그중에서도 인판티노 회장이 이란 대통령과의 테헤란 회의에서 직접 협상에 나서 여성의 경기장 입장을 허용하도록 설득한 일화가 핵심으로 꼽힌다. 또한 비디오판독(VAR) 도입과 여자 축구의 성장, FIFA 레전드들이 FIFA의 중심에 자리 잡게 된 과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세계보건기구와의 협력 등 재임 기간의 굵직한 장면들이 챕터별로 담겼다.

인판티노 회장 개인의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스위스에서 어린 시절 이탈리아계라는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하는 등 직접 인종차별을 경험한 내용이 수록됐으며, 이것이 그가 FIFA 회장으로서 인종차별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배경이 됐다는 점도 조명됐다. 부패한 조직이었던 FIFA를 신뢰받는 기관으로 탈바꿈시키기까지의 과정, 전임 회장 블라터 시절의 재정 낭비 실태 등도 적나라하게 담겼다.

인판티노 회장은 서문에서 “10년은 오로지 축구에 헌신한 여정이었다”며 “이것은 나의 성공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성공”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6월 11일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해서 “48개국, 104경기로 역대 최고의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사진 출처 = 국제축구연맹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