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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해외에서도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병역 특례 관련 인터뷰 및 세리머니 논란이 소개됐다.
5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토트넘홋스퍼의 양민혁을 비롯한 한국 선수 3명이 지난 3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병역 특례를 축하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에 사과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를 한 기자는 댄 킬패트릭으로, 한국에도 토트넘 전담 기자로 잘 알려져있다. 토트넘 전담 기자들은 구단 최고 스타 중 한 명이었던 손흥민을 따라 한국 축구 소식에도 왕왕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번 논란도 토트넘이 양민혁이 연관돼있어 다룬 걸로 보인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4연속 금메달에 성공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지난 3일 일본 아이치현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러 일본에 1-0으로 이겼다. 후반 16분 양민혁이 압박으로 상대에게서 공을 탈취한 뒤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내자 엄지성이 잡아내 집중력 있게 골문으로 밀어넣으며 승전고를 울렸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최초로 4개 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축구를 정복했다. 한국 다음으로 금메달을 많이 획득한 나라는 이란인데, 그들의 총 우승 횟수가 4번이다.
그러나 축하받아야 할 한국 선수들의 금메달 소식은 뜻밖의 논란으로 뒤덮였다. 일부 선수의 경솔한 인터뷰와 세리머니가 도마 위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상무 입대를 9일 앞두고 병역 특례를 받은 것에 기뻐하며 “군대 안 갑니다”라고 발언했고, 양민혁은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았다.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했다”라는 인터뷰를 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막내 박승수는 전역모를 쓰고 세리머니를 했다.
현재 세 선수 모두 각자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이기혁은 귀국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선수단 대표인 주장으로 말 하나하나의 무게를 생각하고 이야기했어야 했다. 맨 처음에 제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어린 선수들이 그런 행동을 했던 것 같다. 국방의 의무를 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진심으로 전하고 싶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양민혁과 박승수도 개인 SNS를 통해 사과를 전했다.
‘디애슬래틱’은 해당 논란에 대해 “한국에서 신체 건강한 남성은 28세 이전에 18개월에서 21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해야 하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와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여기에서 면제된다. 이들은 몇 주간 기초 군사 훈련과 일정 시간의 사회봉사 활동만 이수하면 된다”라며 “그들의 행동은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한국에서 운동 선수에 대한 예외 조치의 타당성과 적절성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사안은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갖고 바라보고, 일부 정치인들은 직접 병역 특례 폐지를 언급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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