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둔 손흥민, 톨루카 참사 극복하라! ‘한국계 팬 가득’ 휴스턴전, 화끈한 경기력 예고 [LAFC 라인업]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손흥민이 화끈한 승리로 참사 극복에 나선다.

오는 1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매치데이12 LAFC와 휴스턴다이너모와 맞대결을 펼친다. LAFC는 승점 21점(6승 3무 2패)으로 서부 컨퍼런스 3위에 위치하고 있다.

킥오프 1시간 전 LAFC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4-2-3-1 전형을 가동한다. 나탄 오르다스가 최전방에 서고 제이콥 샤펠버그,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2선 배치된다. 마크 델가도와 스테픈 유스타키오가 3선을 맡고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티어스, 세르히 팔렌시아가 수비벽을 쌓는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킨다.

LAFC가 톨루카 참사 극복에 나선다. LAFC는 지난 7일 톨루카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에서 0-4 완패, 1·2차전 합계 2-5로 결승 진출 실패했다. 2,670m 멕시코 고지대의 영향을 직통으로 받은 LAFC는 이렇다 할 경기력을 만들지 못한 채 참사에 가까운 대패를 기록했다. 챔피언스컵 탈락으로 LAFC는 당분간 MLS 일정에 집중한다. 월드컵 휴식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초반 선두권 판도 합류를 위해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휴스턴은 서부 컨퍼런스 중위권 팀이다. 올 시즌 5승 5패로 9위에 그치고 있다. 공수에서 특출난 장점도 없다. 팀 득점 13개, 팀 실점 18개로 모두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지난 3월 LAFC와 맞대결에서도 다비드 마르티네스,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중거리 슛을 맞고 완패한 바 있다. LAFC가 참사 극복의 기점으로 삼기 알맞은 상대 팀이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전을 앞두고 마크 도스산토스 감독은 “지난 한 달 동안 우리는 지나치게 실리적으로 변했다. 하지만 우리는 배웠고 이제 다시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한다”라며 “우리는 다시 우리다운 방식으로 돌아가고 싶다”라며 LAFC의 본래 강점을 되살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공언했다. 챔피언스컵 병행 기간 LAFC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미주알고주알 있었던 만큼 리그 집중 기간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여야 할 명분이 있다.

손흥민도 월드컵을 앞두고 컨디션 살리기에 한창이다. 올 시즌 손흥민은 모든 대회 17경기 2골 15도움을 올리고 있다. 어시스트 수치로 보일 정도로 손흥민은 LAFC의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전매특허인 득점이 잘 나오지 않고 있지만, 손흥민의 전례를 미뤄볼 때 어느 한 시점에서 득점을 몰아칠 여지가 충분히 있다. 최종 명단 발표 전 마지막 소속팀 경기인 만큼 그 시점이 휴스턴전이면 금상첨화다.

한편 이날 LAFC는 홈 경기 이벤트로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섬 주민(AAPI)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한 행사를 진행한다. AAPI란 미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약어로, 아시아와 태평양계 사람들을 포함한 커뮤니티를 뜻한다. 미국은 매년 5월 AAPI 관련 문화 행사를 진행하는데 이민자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LA 역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코리아 타운이 자리한 LA이기 때문에 이날 수많은 한국계 팬들이 홈 관중석을 채울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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