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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보강을 노린다. 그러나 히샤를리송에 이어 도미닉 솔랑케까지 이적보다 잔류 의지가 강해 선수단 재편은 쉽지 않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이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을 계획하는 가운데, 현재 공격진의 일원인 솔랑케는 팀에 남아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로베르토 데체르비 감독에게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는 게 솔랑케의 계획이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전폭적인 보강에 많은 이적료를 제출했다. 중앙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와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영입에 특히 거액을 털어 넣었다. 2선 자원 사비우와 미하일로 무드리크,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뛰는 오마르 마르무시도 합류했다. 여기에 수비 보강을 위해 얀 폴 판헤커, 앤디 로버트슨, 마르코스 세네시, 토신 아다라비오요도 데려왔다. 주전 절반 이상이 교체됐다.
그 와중에 스트라이커는 영입하지 않은 게 아리송했다. 현재 토트넘 1군에 공격수로 분류할 수 있는 선수는 9명이나 되지만 최전방에서 상대 센터백과 싸울 수 있는 스트라이커 자원은 기껏해야 두 명이다. 그 중 히샤를리송은 구단의 방출 시도에 반발하면서 2군으로 강등되더라도 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미 데체르비 감독과의 사이는 강을 건넜다. 결국 유일한 전문 스트라이커가 솔랑케만 남았는데, 솔랑케는 현재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골에 그치고 있다. 사실 팀 득점이 총 3골일 정도로 공격이 부실하기 때문에 솔랑케 한 명의 문제는 아니다.
한때 토트넘은 다른 건 몰라도 득점원만큼은 확실한 팀이었다. 2010년대 후반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공격진 ‘DESK 라인’ 중 미드필더 성향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가 각각 이탈하고 나서 공격수 성향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남았다. ‘손케 듀오’는 각각 다른 시즌에 PL 득점왕을 차지한 두 선수의 조합이었다. 전방 스트라이커 케인, 2선과 최전방을 오가면서 측면돌파와 역습 마무리를 보여주는 손흥민의 조합은 세계적인 위력을 발휘했다. 그러다 케인이 바이에른뮌헨으로,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FC로 차례로 떠난 뒤 토트넘은 파괴력을 동시에 잃어버렸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타 공격수를 데려오는 건 돈이 아니라 팀 입지를 볼때 어렵다. 원석을 잘 찾아내 기대이상으로 성공시켜야 한다. PL에서 나름 실력을 보여줬던 솔랑케나 히샤를리송을 부활시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긴 한데, 아직까지 데체르비 감독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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