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발’ 아틀레티코, 맨유 잡아내고 5연승 질주! 바리오스+루크먼 득점포 가동 [UCL 리뷰]
파블로 바리오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블로 바리오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을 선발 기용한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득점 기회를 잘 살리며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잡아냈다.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을 치른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앞서 리버풀 원정에서 패배했던 아틀레티코는 시즌 UCL 첫승을 거뒀다. 맨유 역시 1승 1패가 됐다.

홈팀 아틀레티코는 투톱으로 훌리안 알바레스와 이강인을 배치하고 미드필더로 알렉스 바에나, 조니 카르도주, 파블로 바리오스, 줄리아노 시메오네를 뒀다. 포백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다비드 한츠코, 크리스티안 로메로, 마르코스 요렌테였고 골키퍼는 얀 오블락이었다.

맨유는 브라이언 음뵈모를 마커스 래시퍼드, 유리 틸레망스, 브루누 페르난데스로 받쳤다. 중원은 카를로스 발레바, 안드리 산투스로 조합했다. 포백은 에이든 헤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레니 요로, 디오구 달로였고 골키퍼는 센느 라먼스였다.

전반 1분 이강인의 기점패스를 통해 아틀레티코의 선제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이 중앙선으로 내려가 공을 잡더니 정확하게 왼발로 찍어 찬 패스를 수비 배후로 찔렀다. 바에나가 전방으로 질주하며 이 공을 잡았고, 한 박자 늦게 침투하는 바리오스에게 내줬다. 바리오스의 슛을 맨유 선수들이 블로킹하려 애썼지만 헤븐의 몸을 맞고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전반 12분 음뵈모가 드리블 돌파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수비와의 경합을 재치 있는 드리블로 뚫어내고 왼발로 슛을 날렸는데, 아슬아슬하게 저지당했다.

주도권을 잡고 운영하던 맨유가 전반 24분 전방압박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냈다. 로메로가 드리블을 통해 공을 운반하려 할 때 빼앗아냈고, 침투하는 음뵈모의 슛까지 이어졌다. 오블락을 뚫진 못했다.

전반 27분 왼발 프리킥 기회에서 이강인 아닌 그리말도가 키커를 맡았다. 그럴 자격이 있었다. 날카로운 왼발 킥이 골대 구석을 찔렀기 때문이었다. 라먼스가 손을 대지 못할 정도로 구석을 향한 킥이었는데 골대 맞고 튕겨 나갔다.

전반 42분 알바레스의 중거리 슛이 높이 떴다.

전반 44분 밀리던 아틀레티코가 역습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방으로 투입한 패스가 요렌테, 알바레스, 바리오스의 투지 넘치는 경합에 이어 뒤로 이어졌고, 카르도주의 슛이 적중했다. 그러나 경합 과정에서 요렌테의 핸드볼 반칙이 있었다는 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밝혀지면서 골은 취소됐다.

후반 9분 아틀레티코가 또 골대를 맞혔다. 바리오스의 장거리 크로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왼발 발리슛을 시도했다. 멀리서 날아온 슛을 곧바로 처리하는 고난이도 동작임에도 높은 집중력으로 잘 받아냈는데, 슛이 골대 맞고 튕겨 나왔다.

후반 12분 맨유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수비 배후로 좋은 패스가 투입됐고, 그리말도가 따라붙기 전 페르난데스가 빠른 타이밍에 슛을 날렸다. 라먼스 골키퍼가 비운 골대였으나 공이 통통 튕기며 살짝 빗나갔다.

후반 15분 아틀레티코가 교체카드를 썼다. 이강인과 바리오스를 빼고 조너선 데이비드와 마르크 푸빌을 투입, 기술적인 선수를 줄이고 스피드와 체격조건을 강화했다.

맨유는 후반 21분 틸레망스, 발레바, 래시퍼드를 동시에 빼고 조슈아 지르크제이, 메이슨 마운트, 아마드 디알로를 일제히 들여보내 공격 숫자를 늘렸다.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25분 페르난데스가 측면에서 감아 찬 슛이 오블락의 키를 넘겨 골대에 맞았다. 후반 26분 아틀레티코가 알바레스와 바에나를 빼고 모르텐 히울만, 아데몰라 루크먼을 투입했다.

후반 30분 맨유의 요로가 VAR을 통해 퇴장 당했다. 역습 상황에서 전방으로 뛰던 데이비드를 요로가 밀어 넘어뜨렸다는 판정이었다.

후반 34분 아틀레티코가 수적 우위를 살려 점수차를 벌렸다. 그리말도의 스루 패스를 받은 데이비드의 슛은 라먼스가 쳐냈으나, 골대 앞에 굴러가는 공을 루크먼이 파고들며 밀어 넣었다.

이강인(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헤븐과 페르난데스 대신 해리 매과이어와 마테우스 쿠냐를 투입했다. 아틀레티코는 버티기 위해 시메오네를 수비수 로뱅 르노르망으로 바꿨다. 아틀레티코가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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