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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스널이 가장 큰 장점인 탄탄한 수비로 유럽무대에서 연승을 달렸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아스널이 릴(프랑스)에 3-0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이번 승리로 현재까지 단 셋뿐인 UCL 전승 라인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 스포르팅CP, 아스널이 2전 전승으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나폴리 원정 1-0 승리에 이어 홈에서도 승리를 이어가면서 2경기 무실점을 유지했는데, 2라운드까지 치르고 무실점인 팀은 현재까지 아스널 하나뿐이다.
아스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6라운드까지 5실점만 내줘 공동 최저실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도 탁월한 수비 조직력을 통해 PL 우승을 거머쥐었던 팀의 장점이 이번 시즌 잘 유지되고 있다.
전반전을 서로 답답한 양상으로 보낸 아스널은 후반 19분 선제골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노니 마두에케가 수비 두 명을 유인해 놓고 안으로 슬쩍 찔러 준 패스를 받아, 위리엔 팀버르가 확 치고 들어갔다. 컷백 패스가 더 어울릴 것 같은 상황에서 과감하게 슛을 택한 팀버르가 베르케 외제르 골키퍼를 넘겨 마무리했다.
이후 교체 투입된 부카요 사카와 카이 하베르츠가 화력을 뽐내면서 아스널의 승리를 완성했다. 후반 22분 압박 성공에 이은 속공 상황에서 사카가 문전 침투하는 에베레치 에제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줬고, 에제가 뛰어들며 발을 대 마무리했다. 사카에게 공을 내준 외데고르 역시 교체 투입된 선수였다.
후반 26분에는 하베르츠의 어시스트를 받아 사카가 마무리했다. 사카, 외데고르와 빠르게 패스를 주고받은 하베르츠가 수비 배후로 침투하며 수비를 붕괴시켰고 돌려받은 패스를 사카가 마무리했다.
한때 아스널 주전 공격수였던 올리비에 지루가 노장이 되어 다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찾았다는 드라마가 관심을 모았지만, 수비에 철저하게 봉쇄당한 지루는 이날 슛을 한 번도 날리지 못했다. 릴의 슛이 경기 내내 고작 4회였고 유효슛이 아예 없었을 정도로 아스널 수비는 단단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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