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빈 팀, MLS 새역사 썼다! 세인트루이스 21경기 무패 달성, 창단 첫 우승도 목전
정상빈(세인트루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정상빈(세인트루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국가대표 출신 윙어 정상빈이 몸 담고 있는 세인트루이스SC가 미국 축구의 새역사를 썼다. 내친 김에 창단 첫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0라운드를 치른 세인트루이스가 밴쿠버화이트캡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2위 세인트루이스는 선두 밴쿠버(승점 52)와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승점 51점째를 수확했다.

선두 탈환은 실패했지만, 새로운 역사를 쓰는 데는 성공했다. 이날 무승부로 세인트루이스는 공식전 21경기 무패를 달렸다. MLS 팀 신기록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리그 19경기 13승 6무를 기록했다. 이 기간 중 치른 미국 FA컵인 US오픈컵 결승 진출하면서 2승을 추가했다. 총 5개월 동안 21경기를 내리 지지 않으면서 신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 보유팀은 2016년 뉴욕레드불스(20경기)다.

리그 경기만 기준으로도 최장 무패 타이다. 인터마이애미(2024~2025년), FC댈러스(2010년), 콜럼버스크루(2004~2005년)와 리그 19경기 무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는 18일 미네소타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면 리그 기준 신기록까지 작성한다.

세인트루이스의 MLS 무패 신기록은 출범 연도가 아닌 1999년 이후를 기준으로 한다. 이 해 MLS에서 리그 승부차기 제도가 사라졌다. 출범 초기 4시즌에는 무승부가 순위에 반영되지 않았다. 당시에는 정규 시간 내 동점으로 끝날 시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통상적으로 승부차기 승패는 양 팀 모두 무승부로 집계되지만, 당시 MLS는 승부차기 결과도 승리 혹은 패배로 기록했다.

지난 시즌 13위 팀의 대반전 상승세다. 창단 4년 차 세인트루이스는 첫해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차지한 뒤 이후 두 시즌 모두 하위권을 전전했다. 올 시즌 초에도 하락세가 계속되는 듯했다. 첫 10경기 1승 6무 3패에 그쳤는데 월드컵 휴식기 이후 대반전에 성공했다. 여름 내 라파엘 나바로, 카를로 홀세도 등 공격진 보강이 신호탄이 됐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리그 19경기 무패를 달리며 무려 45골을 넣었다. 경기당 평균 2골 이상이다.

한 술 더 떠 창단 첫 우승 트로피까지 노린다. 21경기 무패 중 세인트루이스는 US오픈컵 두 경기를 승리하며 결승 진출했다. 오는 22일 콜럼버스크루와 US오픈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정상빈의 소속팀으로 유명하다. 지난 2023년 MLS 진출 이후 정상빈은 2025시즌 여름 미네소타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적을 옮겼다. 세인트루이스 합류 후 경기력 반전에 성공한 정상빈은 팀과 1년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2년 차인 올 시즌 정상빈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21경기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