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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마이클 캐릭 감독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내부 분위기에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불필요한 발언으로 빈축을 산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도 봉합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요크셔의 앨런드 로드에서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리즈유나이티드와 맨유가 맞대결을 펼친다. 리즈는 2승 3무 1패(승점 9)로 7위, 맨유는 1승 3무 2패(승점 6)로 13위다.
맨유가 시즌 초 흔들리고 있다. 지난 시즌 임시로서 호성적을 낸 캐릭 감독이 정식 지휘봉을 잡았지만, 마땅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개막 후 맨유는 공식전 2승 3무 4패 중이다. PL 기준으로도 지난 8월 승격팀 입스위치타운전 대승 이후 4경기째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결과를 차차하고도 경기 내용이 부족하다. 캐릭 감독이 세운 전술과 선수단 구성이 부조화를 일으키며 엇박자를 내고 있는 모양세다.
결국 내부 불만이 터져나왔다. 문제는 엄연한 팀 소속 선수가 공개석상에서 발언했다는 것이다. 지난 14일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2차전 패배 후 마르티네스는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제이슨 윌콕스 테크니컬 디렉터와 더불어 맨유 보드진을 비판하는 저격성 발언을 일삼았다.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100%다. 테크니컬 디렉터인 제이슨 윌콕스에게도 더 많은 걸 기대한다. 솔직히 말해서 선수로서도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지만, 이런 경기에 대비해 강한 스쿼드를 구성하는 것도 중요했다. 이 경기에서 감독을 탓하기 쉽고, 선수를 탓하기 쉽지만, 다른 부분도 살펴봐야 한다”라며 공개석상에서 꼬집었다. 마르티네스 인터뷰를 두고 현지에서 갑론을박이 붙었다. 일각에서는 '선 넘은' 발언이라고 비판하는 반면 일부는 '사이다' 발언이라고 감쌌다.
그러나 마르티네스의 불필요한 언행이 팀 분위기를 해친 건 자명한 사실이다. 결국 맨유 구단은 내부적으로 벌금 징계를 내렸다. 마르티네스도 캐릭 감독 및 구단 수뇌부와 면담에서 이에 수긍한 뒤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패배에 대한 좌절감으로 적절하지 않은 상황과 장소에서 제 생각을 표현했다. 이에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마르티네스의 빠른 사과로 팀 분위기가 일단 봉합된 모습이다. 리즈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캐릭 감독은 "마르티네스는 상황을 인정했다. 우리도 팀 차원에서 이미 지나간 일로 받아들였다. 내부에는 전혀 큰 문제가 아니다. 외부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알고 싶어 하겠지만, 실제로는 꽤 단순하다. 우리 모두 상황과 그 의미를 이해했고 마르티네스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그게 전부"라고 매듭을 지었다.
마르티네스의 리즈전 출전 가능성도 밝혔다. "그는 선수단의 일원이다. 출전할 수 있다"라며 "선수들이 훈련을 정말 잘했다. 오늘 아침에는 선수단 분위기가 매우 좋았고, 전체적으로 좋은 기운이 느껴졌다. 내부 분위기도 좋고, 구단 안에서 느끼는 분위기 역시 긍정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최근 결과는 기대한 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팀의 정신력과 결속력은 여전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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